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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들도 옳고 그른것을 알고 있는게 분명하다!뽀미와순돌이...
참으로 개만도 못한것들이 점점 더 많아지는 막장 인간세상~
 
김기백 기사입력 :  2010/01/2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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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인공노 개 학대범이 500만원 벌금? 고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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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인격-품성-자질-분별력은 나이-학력-지위-빈부따위와 결코 비례하지 않는다!


 
인간, 운명의 노예인가? 교육과환경의 산물인가? 자아실현의 주체인가?
 

개만도 못한 놈들아!!! 두눈깔 크게 뜨고 보라!!! 이 강아지들의 의리를!!!!!
 
오호, 통재라~이나라 이땅이 동방 禽獸之國으로 전락한지 이미 오래!
"개도 옳고 그른 건 안다"
개와 까치도 동료를 위해 우는데…
불길도 막아낸 어미개의 새끼 사랑
개가 직접 911 전화 걸어 주인 구조 화제
들판에 버려진 아기 데려다 돌본 개 화제
한국의 국민성, 대체로 추악한게 사실입니다!

 
 
한국의 '의인', 학생이 최다
 
서너달전에... 개도 옳고 그른것은 파악-분별할줄 아는 도덕적 기준과인식능력을 소유하고 있다는 미국의어떤 저명한 진화 생물학자의 주장을 민족신문에 기사로 퍼다논적도 있지만, 동물중에서도 사람을 가장 잘따르고 수천년 이상 사람과가장 가깝게 생활하고 있는 개들이 옳고 그른것을 분별할줄 안다는것은 굳이 전문학자들의 과학적 분석에 의존하지 않더라도 생할주변에서 얼마든지 입증되고 있는 수많은 일화와 에피소드들이 있다.
 
이글의 필자도 개를 참 좋아하고 오래전부터 수시로 개를 키우곤 했지만( 지금은 여건상 한마리도 데리고 있지 못하다) 수년전까지 데리고 있었던 다 커봐야 3kg 정도밖에 안되는 뽀메리안종(이름을 뽀미라고 불렀었다) 한마리와 7-8k정도 나가던 발발이 종류였던 순돌이 (둘다 숫놈이었다)녀석들의 경우만 보아도 (두놈다 무슨 훈련같은걸 시킨적이 없었다)개들도 옳고 그른것을 분별할줄 아는것이 분명하더라는 것이다.
 
뽀미라는 애기는  당시 충무로쪽  애완견센타 밀집거리에서 젖을 겨우뗀 어린놈을 사왔는데 워낙 조그만 해서 따로 집을 만들어 주지도 않고, 그냥 세탁기위에 플라스틱 광주리 하나에다가 깔게를 하나깔고 얹어놨더니 자고나서 보니까... 그 조그만게 응가(똥^^)를  싸놨는데 광주리 안이아니고, 바깥에 싸놓더라는 것이다. 아마 그 뽀메리안이라는 종자가 워낙 오래동안 사람으로부터 훈련내지 교육을 받기도 한데다가 ,어리기는 해도 애완견센타에서 부터 그렇게 길을 들여서 그럴것이라고 생각은 됐지만, 그래도 그어리고 조그만한게 제울타리안에서는 응가를 하지않는게 참 신기했는데... 진짜 놀라운 일은 그 한참뒤에 생겼다는 것이다.
 
어느날 내가 방에 누운상태에서 뽀미를 한쪽손으로 들고 얼르고 있었는데... 녀석이 보통때와는 좀 다른 표정(?)으로 (뽀미의 신호를 알아채지 못한건 전적으로 내책임이었다)끼~잉 하는 소리를 내는가 싶더니 ... 누워있는 주인아찌의 배위에 응가를^^ 해버린것이다.
 
워낙 조그만 애기라 응가래봐야 별냄새도 나지않고 덩어리도 작았지만... 그래도 누워있다가 갑자기 배위에 응가세례를 받은 나로서는 화들짝 놀라는 순간에도 뽀미를 보니까 ...비록 말은 못해도 그 조그만 녀석의 눈빛이나 표정이 " 아찌 미안해요~ 그치만 내가 신호를 보냈는데도 아찌가 나를 놔주지 않아서 어쩔수 없었어요"  라고 말하고 있는게 내귀에 들리는듯해서 뽀미녀석을 조금도 나무라지 않았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순돌이란 녀석도 (한동안 뽀미와순돌이 두마리가 같이있기도 했었다) 참 귀엽고 기특한 녀석이었는데 ,  어릴때부터 길러온 순돌이도 아무런 훈련같은거 시킨적도 없어도 응가랑 쉬를 잘 가리는 녀석이었고 ...성격도 온순하고 데리고 나가면 오가는 아가씨들이 머리를 쓰다듬어 줄만큼 외모도 잘 생긴녀석인데다가 유난히 나를 잘 따르던 녀석이었다.
 
 
그런순돌이 녀석이 딱 한번 사고(?)를 쳤는데 ...어느날 낮에 내가 밥상을 차려서 자리에 앉기 직전에 생전 그런일이 없던 순돌이 녀석이 밥상위에 놓여있던 고등어구이  한토막을 통째로 낼름 입에 물고 삼키기 직전에 나한테 들켜버린것이다.
하도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녀석을 혼내려는 순간 녀석이  당황한 표정으로 그 고등어구이 토막을 입에문채로^^ 밥상맞은편에 있던 tv 책장밑으로 잽싸게 기어들어가더니 한동안 나오지를 않는것을 내가 부드러운 목소리로 달래덨니 결국 나왔는데.. 그 표정과눈빛이 평소와는 판이하게다르게  아주 미안한 얼굴이었던 것이 지금도 선명히 기억에 남을 정도였다는 것이다.
 
무슨 고양이도 아니고 , 내가 먹이도 충분히 잘주고 이뻐해줬는데도 그녀석이 왜 갑자기 그런 돌출행동을 했는지 지금도 의문이지만 ... 그런짓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알고도 그런짓을 할만한 녀석나름대로의 사정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더 나무라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 두녀석 뿐만 아니다. 수십년전에 대구에 살때 온몸이 새카만 코카스파니엘
(이름을 찌루라고 불렀었다) 한마리를 키웠는데 당시 내 동생녀석이  다른개와 바꾸면서 그 찌루를 딴 사람에게 줘버렸는데 보름쯤 후에 그 찌루가 그집을 뛰쳐나와서 우리집으로 다시 돌아온적도 있었다. (그 찌루는 그 한참뒤에 어느날  쥐약이든 무슨 먹이를 잘못먹고 죽었는데 당시 내 동생얘기가 댓돌마당 마루밑에서 눈에 시퍼런 불을 켜고 괴로워하면서도 주인을  물려고 덤비거나 다른 이상행동은 하지 않더라는 것이었다)
 
 
덧글: 개띠해도 아닌 새해벽두에  뜬금없이 이런얘기를 꺼내게 된것은  이놈의 세상 이놈의 나라가 결국 어찌되려고 참으로 개만도 못한 인간들이 갈수록 점점 더 많아지는것인지 ... 명색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이란 동물이 과연 개보다  나은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개보다 얼마나 나은 존재인지 ...하는  근원적 의문과 회의와 자괴심이 들때가 한두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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