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선거경제/복지미디어전쟁국제정치.경제민족/통일사회/사법군사/안보문화/스포츠
로그인 회원가입 아이디/비번 찾기
전체기사보기 교육/과학   고대사/근현대사   고향소식/해외동포   포토/해외토픽  
편집  2024.12.11 [17:40]
문화/스포츠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승리를 훔치지 않는다
지지 않는 것과 이기는 것은 다르다.
 
차차 기사입력 :  2010/06/19 [22:28]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밴드
승리를 훔치지 않는다
글쓴이 : 차차 날짜 : 10.06.19 조회 : 21
감독이 "우리는 심리전이 필요하다" 고  말하는 정도면 감독이 공개적으로 할말은 아니고
 
이런 전략전술이라면 여기 남북을 상대로 연일 전략을 궁리하는 민족신문 김기백 대표나 남북 심리전에 역사적으로 통달한 전 국민이  모두 대표팀 감독 자격이 있다.
 
알렉산더 대왕은 참모가 야간 기습을 건의했을 때, "나는 승리를 훔치지 않는다"는 유명한 말을 했다.
 
한국인 감독이 누가 나오든 이런 역사적인 디펜스 메커니즘은 분단 60년을 겪지 않고 장사수완까지 있는 히딩크와 차이 날 수 밖에 없다.   
 
지지 않는 것과 이기는 것은 다르다. 전자가 효과를 발하는 분야 중 하나가 바둑인데 무궁무진한 변수가 있기 때문이지만 (한국바둑을 싸움바둑, 실전바둑이라 한다), 어느  스포츠든 개인-단체 경기를 불문하고 바둑의 1/10의 변수를 가진 스포츠도 없다.
 
밝고 당당한 곳에서 기본과 실력으로 이기고, 이것이 때가 안 되었으면 지금은 꼭 이길 필요가 없다. 세상이 축구만 있는 것이 아니니 축구의 즐거움은 다른 잘하는 나라 것을 빌려서 하면 되고, 축구 못하는 나라 중에도 선진국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한국축구가 기본이 되려면, 기본 문제는 남북분단이지만 (위에 잠시 언급함) 지엽적인 문제로 비정상적인 야구열기가 조금 죽어줘야 한다. 미국같이 큰 나라가 아닌 한 야구와 축구를 동시에 잘할 수는 없다.  스포츠 인재 풀에 제한이 있기 때문이다.    
 
역사로 보나, 하는 나라 수로 보나, 경기규칙이나 도구의 단순함으로 보나 (단순함은 위대한 것, 생식기만 가지고 하는 연애가 위대하듯) 경기종목으로서의 위대성에서는 야구가 축구를 절반도 따라갈 수 없다.
 
 



 
 
http://www.minjokcorea.co.kr/

알렉산더의 유언

jtntv
2009.08.23 08:38:42
573
 12813alexander-the-great-mosaic.jpg
저는 늘 인간의 죽음에 대하여 생각할 때에

떠오른 인물이 있습니다.

바로 알렉산더 대왕입니다.

반사적으로 그를 연상하게 되는 것은

개인적으로 감동적인 깨우침이 되었던 일이었고,

오래된 기억 때문입니다.

 

알렉산더는 기원전 334년부터 동방원정을 시작한지 10년 만에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이 호메로스의 저서 〈일리아드〉에 나오는 아킬레우스의 후손이며

태양의 아들이며 살아있는 신을 자처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열병에 걸려 죽음을 맞게 되자

이런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집니다.  

 

“내가 죽거든 관에 구멍을 내어

내 양팔을 내 놓도록 하라.

 

그리하여 나 알렉산더도

죽는다는 사실을 만민이 보게 하라!”

 

-현자는 죽음을 도피하거나 치장하지 않고

오직 내가 죽는다는 결론 아래 삶을 살아갈 뿐입니다. <연>

 

 

 

 


*사진-알렉산더 모자이크


||||||||||||||||||||

 
2007.08.09 21:38:52
10805

diogenes & dogs


디오게네스(diogenes, bc 412 ~ 323)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다.
그는 antisthenes의 제자이며, 스승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이므로 결국 소크라테스의 사손(師孫)뻘이다. 개학파(kynikos,犬儒派 - kyon이란 개를 의미함)라는 독특한 사상을 만들어내어, 스스로 개와 같은 삶을 살며,  'doggish diogenes'라고 불렸다. 

현세의 욕망을 포기한 디오게네스가 어째서 개같은 디오게네스로 표현될까?라는 의문이 든다. 인간이 욕심을 버리면 개가 되기 때문일까?  그 반대일까?

사실 개처럼 인간과 친근하면서도 업신여겨지는 동물이 어디 있을까?  인간과 같이 생활하고, 키워지고 가족처럼 여겨지며, 가끔은 인간과 섹스도 하고 먹히기도 하였다가, 개같은 xx라는 만국 공통의 욕에도 감초처럼 등장하니..    
 

- 생애 -

디오게네스는 환전상 히케시아스의 아들로 아폴로니아에서 태어났다. 고향에서 불법행위를 저질러 쫓겨난 디오게네스는 아테네로 흘러들어가서 유명한 철학자이던 안티스테네스에게 제자로 받아줄 것을 요구한다. 안티스테네스는 제자를 두지 않기로 마음먹고 있었기 때문에 거절했지만, 디오게네스는 끈질겼다.
마침내 화가난 안티스테네스는 지팡이로 머리를 후려치려 했는데, 디오게네스는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때리시죠? 나무는 나를 내쫓을 수 있을 만큼 단단하지 못할 겁니다."
결국 디오게네스는 안티스테네스의 제자가 될 수 있었다. 그는 스승의 사상을 계승하여, 물질적 쾌락을 멀리하고 허름한 윗도리를 벗삼아 구걸봉투 하나를 가진채 거지와 같은 생활을 시작했다.

diogenes와 alexander - the great와 the dog의 역사적인 만남^^
기원전 336년 알렉산더 대왕이 코린토스에 방문했을때, 디오게네스가 인사하러 오지 않았기 때문에 친히 만나러 갔다. 디오게네스는 체육관의 구석 통 속에서 햇볕을 쬐고 있었다.  많은 수행원을 거느린 알렉산더 대왕은 인사를 하고, "무엇인가 내가 이뤄줄 소원은 없는가?"라고 물었다.
이때 디오게네스의 대답은 "당신 때문에 그늘이 생기니, 내가 햇볕을 쬘 수 있도록 비켜 달라!"였다고 한다. 대답을 들은 알렉산더 대왕은 주위에 다음과 같이 인류 역사에 길이 회자되는 명언을 남긴다.

"내가 알렉산더가 아니었다면, 디오게네스가 되고 싶다"

디오게네스는 그의 가치를 알아주던 알렉산더 대왕과 비슷한 시기에 죽었다. 원인은 생낙지를 먹어 배탈이 났기 때문이라기도 하고, 개에게 다리를 물어 뜯겼기 때문이라고도 하며, 스스로 숨을 끊는 수행을 했기 때문에라고도 전해진다.

diogenes와 그의 통1


- 기타 일화 -
- 그는 자신의 생활에 완전히 무관심했다. 신전이나 창고에서 종종 잠을 자면서 "아테네인들은 나를 위해서 거주지를 만들어준다."라고 큰소리치곤 했다. 주로 그의 거주지가 된 곳은 술통 속이었다.

- aegina로 항해하던 중에 해적에 잡혀 노예로 팔려갔단 적이 있다. 노예로 팔려나갈때 "무엇을 할 수 있나?"라는 물음에 "사람을 지배할 수 있다."라고 당당히 대답하였다고 한다.

- 광장에서 음식을 먹고 있는 그를 보고 어떤 사람이 "개같다"라고 욕을 했다. 그 말을 들은 디오게네스는 "사람이 음식을 먹고 있을때, 주위에 모여드는 너희들이야말로 개가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 광장이나 극장과 같은 공공장소에서 수시로 자위를 했다. "쉽게 만족할 수 있고, 돈도 들지 않는다. 이렇게 좋은 것이 어디에 있을까?" "배고픔도 이렇게 간단히 면할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말을 남겼다.

- 어떤 사람이 디오게네스에 무엇인가를 선물했다. 사람들이 그를 칭찬하니, 디오게네스는 "선물을 받을만한 가치가 있는 나를 칭찬해줘"라고 말하였다.


- 사상 -

그는 욕망으로부터 해방되어 자급자족하는 삶을 중시했다. 또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을 단련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지식이나 교양은 쓸모없는 것으로 여겼으며, 따라서 음악, 천문학, 논리학을 업신여겼다. platon의 이데아를 빗대어 "나에게는 "책상 그 자체"라고 하는 것은 안보인다.라고 했다. platon은 "너에게는 그것을 보는 눈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쏘아붙여 주었다고 한다. 또한 platon은 디오게네스를 '미친 소크라테스'라고 평가했다.

디오게네스는 또한 '운동의 불가능(제논의 파라독스=※)'을 열심히 설파하던 제논 앞에서, 걸어 다니며 헛된 궤변을 비웃었다. 그에 따르면 '유일하게 올바르다고 말할 수 있는 정부'는 '세계 정부' 뿐이며, "나는 코스모폴리탄이다!"라고 주장하였다.  아마도 세계 최초로 범세계주의를 주장한 철학자일 것이다. 또한 그는 여성과 아이들의 공유를 주장했다.


디오게네스는 세상을 움직이는 것은 공기라고 보았다. 공기가 뜨거워지는 것. 차가워지는 것. 공기가 적은 것. 공기가 많은 것.

인간의 쾌락과 고통도 공기와 관련이 있으며, 잠을 자는 것과 죽음도 공기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제논의 파라독스 : 아킬레스가 거북이와 달리기를 한다. 거북이가 약간 앞서서 출발했다. 아킬레스가 거북을 따라잡으려면 먼저 거북이 있던 지점을 통과해야 하지만, 이미 거북이는 얼마만큼 앞에 가 있고, 다시 거북이의 위치를 따라잡으면 거북이는 또 약간 앞으로 가있다. 결국 아킬레스는 영원히 거북이를 따라잡지 못한다.


diogenes와 그의 통2
비슷한 글들
profile

무고한 사람 열명을 숙청하는 한이 있더라도, 단 한명의 스파이를 놓쳐서는 안된다.


- 니콜라이 예조프 -
 
2007.08.09 23:21:28
디오니소스
디오게네스는 계보상 신 소크라테스학파의 퀴니코스(kynikos)학파에 속함을 알 수 있다.

개 같은 삶이라......  ㅎㅎ...   그것은 비교적 동시대의 동양의 도가를 기준으로 노자의

사상과 크게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되는데, 이런 이유로 인간의 사고능력이 별반 차이가

없지 않은가?... 하는 의문과 함께, 그시대에 두사람이 서로 직 간접적으로 만남을 가진

것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져 들게 만든다^^

알렉산더가 추구했지만 생전에 보지못한 헬레니즘-로마시대 철학에서 스토아학파야말로

디오게네스의 철학을 계승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만든다.

디오게네스의 철학이 가치없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견해로서 이 사람의 철학은 세상의

배후에서 약간의 영향정도만 미치는 것으로 충분한 것일 것이다.

세상이 온통 거지로 득실거릴 필요는 없지않은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족신문
 
 
주간베스트
  개인정보취급방침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Copyright ⓒ 2007 인터넷 민족신문. All rights reserved.
Contact for more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