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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對北선제 침공론을 지지하는자들은 김일성 못지않은 민족의 역적!
 
김기백칼럼 기사입력 :  2008/06/22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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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對北선제 침공론을 지지하는자들은 김일성 못지않은 민족의 역적!

입력시간 : 2004. 10.05. 00:00





남북한 주도하의 상호군축을 전제로 하는 평화협정체제로의 전환과 북.미간의 핵문제를 동시에 일괄타결하는 3자간의 빅딜만이 최선의 근본해결책이다.




민족신문 특별사설(편집자주)


한반도의 위기설이 나돈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근래들어 하루가 다르게 한반도 전쟁임박설이 국내외로 부터 점증하고 있고, 그러한 갖가지 위기론을 단순히 설로만 치부할수 없을만큼 남북한을 둘러싼 한반도의 긴장상태가 나날이 고조되고 있으며 그로인한 불안감이 일반 국민대중들도 피부로 체감할수 있을만큼 증폭,확산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근래들어 점증하고 있는 전쟁임박설의 또하나의 특징은 이른바 보수,우파진영과 진보,좌파진영이 이념적으로는 극단적으로 충돌하고 있음에도 그러한 위기설을 바라보고 있는 관점과 시각은 대체적으로 일치하고 있으며 또다시 제2의 한국전쟁이 발발한다면 그것은 6.25때와는 달리 미국에 의한 先制 北爆으로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높다는 시각에도 서로 묵시적으로 동의하고 있을만큼 견해를 같이하고 있는것 또한 매우 특이한 현상이라 할수 있다.

그중에서도 일부 극단적인 조갑제류의 사이비 보수,우파들은 미국에 의한 그러한 對北先制공격론을 적극적,노골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보수우파적 성향의 논자들도 묵시적으로 사실상 이를 지지하고 있다는것 또한 잘알려져 있다.그러한 대북강경론자들중에 일부는 미국이 최첨단의 초정밀 병기를 총동원하는 제한적 선제타격만으로도 남한(한국)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도 북한의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킬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한 대북강경론자들의 소위 멸공통일론은 도덕적,민족사적 측면에서 6.25당시에 강대한 외세인 소련과중국을 등에업고 사상최악의 동족상잔의 대참극을 일으킨 김일성의 반민족적 범죄행위와 본질적으로 다를바 없으며 그런식이라면 우리가 여태까지 그토록 사악시해오던 김일성과 하등다를것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점외에도 미국의 그러한 선제침공에 우리가 동조함으로서 초래될것이 명약관화한 결과가 과연 무엇이며 어떤것인가를 냉철하게 따져 볼 필요가 있는시점이 바로 지금인것이다.

다른 무엇보다 그런경우,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될 매우 중요한 사실은 미국이과연 전면전 혹은 국제전으로 비화시키지 않고 그런식의 무력사용만으로 김정일 정권을 붕괴시키는것이 현실적으로 과연 얼마나 가능할것인가 하는 문제는 일단 논외로 하더라도 설사그런 방식에 의해 북한정권이 붕괴가 가능하다 해도 때마침 오늘자(10월5일) 중앙일보에 보도된 우리 정부의 비상계획안대로 북한 지역이 과연 남한의 통치제제로 흡수되는것이 국제적으로 승인될것인가 하는 것이다.

그것은 이미 반세기 이전인 6.25당시 국군과 유엔군이 한때 평양을 수복했을때 당시의 이승만 대통령이 노구를 이끌고 평양을 방문 평양시민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감격적인 군중 연설을 했으나 어디까지나 개인자격으로의 방문에 그치지 않을수 없었다는 역사적 사실만으로도 더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며 지금 시점에서도 만약 미국주도하에 북한을 점령하게 된다면 북한지역에는 미국주도하에 혹은 미국과 중국주도하에 군정을 실시하게 되고 한국은 잘해야 보조 역할에 그치게 될것이 명약관화 한것이다.

한가지 특기할일은 6.25당시 기습남침한 인민군이 開戰초기 서울을 무려 석달간이나 점령하고 있었음에도 김일성은 감히 단한번도 군중연설을 하지못하고 위장된 군용차량으로 서울 곳곳을 시찰하고 다녔을 뿐이라는 사실이다.


-중국의 암묵적 동의 없이는 무력에 의한 김정일정권 제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시점에서 미국이 북한을 선제공격할수 있는 가능성은 세가지 경우가 있다는데 국내외의 전문가들이 대체적으로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다.

그 첫째는 현재 진행중인 미국의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부시가 재선될경우에는 좀더빨리) 미국에 새정권이 들어서고 난뒤에도 북한이 도저히 미국의 뜻대로 말을 듣지 않고 지연전술만 쓰면서 끝내는 말로만이 아닌 실제로 현재상황보다 (북한의 핵보유 여부에 대해서도 갖가지 설이 있지만 필자는 북한이 당장에라도 실전에 쓸수 있는 핵무기는 아직 단하나도 없다는 설에 동의한다) 핵무장을 구체화시키거나 핵물질을 제3의 위험국가나 국제 테러단체에 반출하는 명백한 증거가 포착될경우 중국도 미국의 대북선제 공격을 묵과할수 밖에 없을것이라고 보는 주장.

둘째는 중국과 대만간의 이른바 兩岸긴장과 한반도 긴장이 시기적으로 맞물려서 고조될경우 미국이 중국의 대만침공을묵인하는 조건과 미국이 북한을 선제 침공하는 조건을 상쇄하는 빅딜 형식으로 미.중간에 묵계가 성립될수도 있다는 주장.

셋째는 비교적 가능성이 낮기는 하지만 북한이 6.25때처럼 남침징후가 명백해질 경우.

이상 대략 세가지의 경우를 가능한 제2의 한국전쟁 시나리오가 있고 그중에서도 첫번째 가능성이 점점더 현실적 위기로 다가 오고 있다는데 대다수의 전문가와 논자들이 거의 일치된 견해를 갖고 있는것이 현재의 상황이라 할것이다.


- 최악의 시나리오,제2의 한국 전쟁 -


그중에서도 일부 논자들은 미국의 선제공격이나 북한의 남침에 의해 제2의 한국전쟁이 발발하더라도 국제정치의 역학관계상 이번에도 역시 어느 일방에 의한 완전 무력통일은 사실상 불가능할것이며 따라서 또한번의 휴전협상이 이루어 질것이며 그것이 미국의 선제공격에 의한 것일경우 현재의 휴전선이 상당히 북상하는 조건으로 미.중주도하에 협상이이루어 질것이고 북한의 남침에 의한것일 경우 반대로 현재의 휴전선이 그역시 상당히 남하하는 조건으로 북.미주도 하에 협상이 이루어 질것이라고 주장하는 견해들도 상당수 있는것이 사실이다.

분명한것은 실로 상상하기조차 끔찍하기 짝이없는 그러한 대단히 복잡미묘한 시나리오가 만약 현실화한다면 어느쪽의 경우이건 우리 민족에게는 돌이킬수 없는 최악의 민족적 불행이자 치욕이라는 점은 마찬가지라는 사실임에도 문제가 대단히 심각한것은 현재의 북한 정권의 속성상 미국측의 대폭양보 없이는 중국의 강력한 견제와 만류에도 불구하고 핵카드를 스스로 포기하기가 대단히 어려우며 그점에 있어서는 부시가 되든 케리가 되든 미국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따라서 내년 2005년이야 말로 한반도 전쟁위기가 최고조로 달하는 중차대한 고비가 될것이며 미국의 선제공격이 실제로 감행된다면 적어도 미국과 중국간에 상당한 묵계가 이루어진 다음이라고 봐야 할것이며 분명한것은 어떤경우에도 북한지역이 남한의 통치체계로 쉽사리 편입되지는 않을것이며 최악의 경우 북한지역이 중국과미국의 주도하에 영구 분할통치되는(최소한 북한지역에 친미 정권을 수립하지 않는것은 물론 최악의 경우 대동강 이북을 중국측에 사실상 영구히 복속시킨다는 조건으로)경우까지도 충분히 상정할수 있는것이다.

또하나,그것은 비단 북한정권이 전쟁에 의해서 붕괴되는 경우만이 아니라 북한내부에서 어떤 돌발적 상황이 발생해서 김정일정권이 하루아침에 붕괴,와해되는 경우에도 결과는 거의 마찬가지 일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全面戰이든 制限戰이든 우리민족은 共滅,남북한은 형편없이 동반몰락,약체화한다.-

이글의 필자는 비록 군사전문가는 아니지만 만약 미국이 중국측의 사실상의 양해하에 제한적인 북폭을 감행한다 할경우에도 김정일이 북폭시작과동시에 스스로 실각하고 제3국으로의 망명이나 군부강경파에 의해 암살을 각오하지 않는한, 그것을 빌미로 국제전으로 비화시킴으로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고 중국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라도 북한정권은 전면전을 각오하고라도 대규모적인 화력을 동원 즉각 결사적으로 응전할것이며 최악의 경우 모든 수단을 총동원 남한 전역에 핵무기 보다 오히려 더 무서운 화학,생물무기를 무차별 살포하는것은 물론 주일미군기지를 공격할 가능성마저 전혀 배제할수 없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설사 그렇게 까지는 되지않고 북한 역시 개전초기에는 확전을 피하고자 남한의 심장부인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 제한적인 보복공격을 한다해도 그 피해는 이미 막심할것이며 무엇보다 남한 전체가 일대 혼란에 빠지는것은 물론 현대전의 속성상 확전을 피하기는 대단히 어려울것이라는 것이다.


다시한번 분명한것은 위에서 열거한 어떠한 시나리오를 적용해도 전쟁의 최종적 勝敗 여부와관계없이 남북한 양측 다시말해서 우리민족 전체는 도저히 재기불능일만큼 처참하게 공멸하거나 남북한 모두가 철처히 동반몰락,형편없이 약체화될것이며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한 외세들의 입지와 영향력만 엄청나게 더 강화시켜주게 될것이 너무도 自明하다는 것이며 불과수십년사이에 두번씩이나 동족상잔의 대참극을 벌이게 될경우, 우리민족은 국제사회로부터 민족적생존지혜는 전혀 없는 대단히 저열하고 무능한 민족으로 낙인찍혀 한없는 조소와 모멸을 당하고 심지어 자치능력조차 없는 열등종족으로 손가락질 당하며 그야말로 동네북 신세가되어 온갖수모를 당해도 아무런 할말이 없는 처참한 몰골로 전락하게 될것 또한 자명한 이치인것이다.


-미국의 선제 공격은 국제 여론은 물론 결코 남한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또하나 대단히 중요한 관점은 북한의 김정일체제가 비록 대단히 사악한 정권이라는 사실자체에는 국제적으로 별 이견이 없는것이 사실이라 해도 북한이 6.25때처럼 명백한 선제도발에 의한 대규모남침을 해오지 않는한 정확한 실체조차 명확하지 않은 이른바 '핵소동'만으로 미국이 북한을 침공하고 그로인해 남북한 양측 특히 남한지역에 엄청난 규모의 인명피해가 불가피한 걷잡을수 없는 확전양상으로 치닫게 될 경우, 미국은 이라크전쟁때와는 비교조차 안될만큼 엄청난 국제적 비난을 자초 하게 될것이며, 전쟁이 길어지고 피해가 커질수록 전쟁수행에 가장 필수적으로 적극협력해야할 한국(남한)의 이른바 진보좌파진영은 물론이고 대다수 일반국민(민중)로 부터도 결코 원활한 호응과 협력을 얻지 못할것은 물론, 開戰초기부터 한국(남한)사회에 이미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는 상당수의 진보,좌파세력들로 부터 결코 무시할수 없는 격렬한 저항에 봉착할것이며(그들중 상당수는 그런상황이 현실로 다가올경우 무장만 할수 있으면 하시라도 반미 게릴라화 할수 있을만큼 반미의식이 이미 대단히 투철하다고 봐야 할것이다) 그로인해 자칫 戰腺의 후방인 남한사회자체가 심각한 내분에 빠져들수 있다는 점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되는것이다.


-우여곡절끝에 6자회담이나 북미회담이 타결된다해도 결과는 미봉책이고 남북한의 동반몰락, 약체화는 필연적이다.-


북핵문제를 둘러싼 이른바 6자회담의 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으며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고 있을뿐 사실상 실패작이라는 사실은 이제 국제적으로도 공인되고 있는 상황이거니와 이글의 필자는 애초부터 6자회담에 대해 명백히 반대해왔을뿐아니라 그 실효성에 대해서도 대단히 회의적이었으며 지금도 그러한 시각은 전혀 달라진것이 없다.
특히, 그것이 옳든 그르든 이른바 북한인권법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하는 내년부터는 6자회담이나 북.미 양자협상에 대한 전망이 더한층 불투명해지고 난기류에 빠져들게 될것으로 보는것이 타당하다 할것이다.


6자회담을 왜 일관되게 반대해왔는가? 그것은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그러한 국제회담에 간여하는 나라가 많으면 많을수록 남북한의민족적 자주성과 공동권익이 그만큼 훼손,침해될수 밖에 없을뿐 아니라 참가 당사국간의 이해 관계가 그만큼 더 복잡하게 얽히고 설키게 될것이고 따라서 문제를 풀기가 더한층 어려울것이 당연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앞으로 설사 이른바 6자회담이 갖가지 우여곡절끝에 어떤 계기에 의해 가까스로 타결되거나 혹은 북한정권이 열망해온 북.미양측의 직접담판에 의해 이른바 북핵문제가 해결됨으로서 전쟁의 참화는 모면하게 된다해도 그것은 결코 근본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우리민족의 진정한 공동권익에도 결코 부합되지 않는 미봉책에 불과하다는것이다.

무슨소리 인가?

그러한 방식의 해결은 외형상 일단 전쟁의 참화는 모면하고 일시적으로 북한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 한반도의 긴장상태를 크게 완화시킬것은 사실이나 그러한 발상자체가 이미 남북한의 민족적 대동단결과 자결권에 크게 위배되는 비자주적 사대주의일뿐아니라 현실적으로도 민족사회내부의 모순을 사실상 방치하고 오히려 심화시킴으로서 장기적,거시적 안목으로 볼때는 대단히 불완전한 미봉책에 불과한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현존하는 민족사회내부의 가장큰 모순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무려 반세기 이상이나 지속되고 있는 대단히 기형적이면서도 불안정하기짝이 없는 휴전체제인것이다.


- 동족상잔의 악순환과 남북동반몰락을 완전히 벗어날 길은 과연 없는가? -


분명한것은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기는 하지만 6자회담 혹은 북.미양자회담에 의해 이른바 북핵문제가 가까스로 해결된다면 (일부 보도에 의하면 현재 미국민주당 후보인 케리는 핵문제뿐아니라 재래식 군사력 감축문제 심지어 구체적 통일방안에 대해서 까지 북한과 직접 담판할 용의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그다음에는 미국이 반드시 장거리 미사일문제는 물론이고 한반도의 재래식 군사력 대폭감축문제를 들고 나올것이 틀림없다는것이다.

그럴경우, 한국이 사실상 배제된 상태에서 이른바 북핵문제가 해결되는 것만으로도 외형상 북한의 국제적 위상과 입지를 크게 강화됨으로서 한국의 대북 발언권과 영향력은 그만큼 축소될뿐아니라 그로인해 한국사회 내부의 이른바 진보 좌파 진영의 입지또한 크게 강화되는 반면 보수 우파세력들의 대미종속 의존도는 그만큼 더 심화될것이며 결국 한국사회의 내부갈등 또한 더한층 첨예화 할것은 자명한 이치이며 거기에 더하여 만약 재래식 군사력의 감축문제마저 북미간의 직접담판에 의해 주도되고 한국은 고작해야 업저버 자격으로 참여하게 된다면 한국은 그로부터 사실상 국가로서의 기본조건과 자격자체를 원천적으로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상황은 결국 7.4남북공동성명이래 6.15공동선언에 이르기까지 수십년에 걸쳐 일관되게 선언되어온 남북공조에 의한 자주통일정신이 완전히 실종되고 외형상 북한외교의 일방적 승리를 의미하게 될것이다.
장기적,거시적 안목으로 볼때 그것이 과연 바람직 한것이며 궁극적으로 북한정권의 진정한 이득에 부합될것인가?

결코 그렇지 않다는것이다. 왜냐? 그러한 상황은 비록 단기적으로는 남한에 비해 북한정권에 크게 이로울것이 틀림없으나 그것은 결국 한반도 문제에 있어 미국의 영향력을 필요이상으로 극대화하게 될것이며 그같은 상황을 결코 방관할수 없는 중국을 비롯한 주변 열강으로 하여금 더욱 치열한 각축전을 초래함으로서 궁극적으로는 한민족전체의 민족적 자존과 공동권익을 결정적,치명적으로 훼손하게 될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제 다시한번 분명한것은, 남북한(한반도 전체)은 매우 특수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무력에 의해서든 평화적 수단에 의해서든 앞으로는 점점더 주변의 강대한 외세들의 치열한 각축장이 될수밖에 없으며 그것은 우리민족이 감당해야할 숙명이기도 하다는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민족에게 있어 진정한 민족적 공통과제는 과연 무엇이겠는가 하는 문제에 대한 가장 바람직한 최대공약수로서의 모범답안은 이미 自明한것이다.

요컨대, 문제의 핵심요체는 불가피하고도 필연적인 그러한 열강의 각축전을 우리민족이 능동적으로 대처함으로서 그들을 적절히 컨트롤해나갈것인가 그들에게 컨트롤 당할것인가 과연 어느쪽이 이니시어티브를 장악하고 주변상황을 어떻게 주도적으로 정리해나갈것인가 하는 선택의 문제만 남아있는것이 분명한것이다.

다시말해서 우리민족은 어차피 한반도를 둘러싼 열강의 각축전을 허용할수 밖에 없을바에는 그들 열강의 힘의 역학관계를 우리민족이 적절히 이용하고 조절해나가면서 그들의 욕구를 적절히 안배해주는 주도권을 우리민족이 장악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백년전 구한말의 그때처럼 일방적으로 그들의 각축전을 허용함으로서 또다시 짓밟히고 찟기우는 먹이감으로 전락하고 마느냐 하는 실로 중차대한,절체절명의 기로에 봉착하고 있는것이 바로 지금 이 시점인것이다.


-적정수준으로의 남북한 상호군축과 평화협정체제는 통일로 가는 필수적 관문-


그렇다면 우리민족이 또다시 결코 원하지 않는 동족상잔의 대참화의 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겨레의 존엄과자존을 지켜내고 민족사회 전체의 번영을 도모할수 있는 방책은 과연 없으며 있다면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무려 반세기 이상이나 총칼을 맞대어 휴전선 일대에 집중배치되어 있는 엄청난 재래식 군사력과 지상군을 남북한 스스로가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일정거리 이상 각자의 후방으로 후퇴시키는 남북한 상호군축을 하루빨리 실현시키는것을 계기로 현재의 극히 불안정하고 비정상적인 휴전체제를 남북 평화협정체제로 하루빨리 전환하는 민족사적 일대 용단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는것이다.

실제에 있어서 남북한에게 서로 현실적으로 가장큰 위협이 되고 있는 위험요소는 핵이 아니라 엄청나게 과중한 재래식 군사력인 것이다.

그러한 남북한 상호군축합의는 미국을 비롯한 열강의 간섭을 철저히 배제하고 남북한에 의해 명실상부하게 자주적으로 합의되어야 하는것이며 그러한 합의가 국제사회에 전격적으로 공표될수록 그 효과는 극대화될수 있을것은 물론이다.

이대목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휴전선일대를 비롯한 남북한의 재래식 군사력과 지상군은 연차적으로 대폭감축 하되 해공군력 특히 남한의 해공군력은 오히려 대폭증강 현대화 되어야 하는것이지만 만약 강대한 외세와의 협상으로 군축이 이루어진다면 남북한의 군사력은 궁극적으로 최대한 축소되고 약체화될것 또한 자명하다는것이다.


또하나,그동안 누누히 반복해왔지만 다시한번 분명히 지적할것은 상당수의 이른바 진보,좌파상향의 논자들은 한국이 휴전협정당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그것이 사실상 불가능한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문제는 남북한 수뇌부의 단호한 의지와 결단여부에 달려있을뿐 그같은 획기적인 한반도 평화플랜에 그정도의 문제는 결코 걸림돌이 될수 없으며 명분상 어떠한 외세도 이를 감히 거부하거나 좌절시킬수 없으며 그러한 결단과동시에 이른바 북핵문제까지도 미국과 일괄타결하는 방안을 남북한이 한목소리로 국제 사회에 제시한다면 미국또한 오히려 쌍수로 환영하지 않을수 없을뿐 아니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전체로 부터 기립박수를 받게될것이 틀림없을만큼 세계사적으로도 영원히 기록될 민족사적 일대 쾌거가 될것이 분명한것이다.


-분단상황이 치명적 약점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그러한 민족사적 전환점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북한의 수뇌부는 물론 우리민족구성원 전체가 일대 발상전환을 해야할것이며 그것은 적어도 현재까지는 반세기 이상이나 지속되어온 우리민족의 분단상황자체가 최대의 치명적 약점이자 이루 말할수 없는 고통을 수반해온 민족적 비애로 작용해온것이 사실이나 지금부터라도 우리민족이 심기일전, 마음만 먹으면 분단상황 그 자체를 오히려 현실적 ,전략적 최대 장점으로 얼마든지 전환,역전시킴으로서 그동안의 막심한 피해를 능히 스스로 보상받을수 있다는 역사적,민족적 자각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며 그러한 민족적 자각은 남북한의 수뇌부가 민족의 대동단결이라는 대의를 몸소 실천하는 역사적 영단을 내릴때만이 비로소 가능한것이다.


-남북한이 제대로 뭉치기만 하면 구한말과는 전혀 다른 상황을 주도 할수 있다-


무슨소리인가? 백년전의 구한말 당시에는 비록 분단상황은 아니었으나 조선이라는 나라자체의 전체국력과 특히 군사력이 너무도 보잘것 없었고 국민대중의 의식수준도 대단히 낙후되어 있었으나 지금의 상황은 남북한 양측이 각자 취약점은 있으나 결코 만만찮은 국력과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국민대중의 의식수준이 그때와는 비교가 되지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남북한이 비록 이념과 체제는 전혀다르더라도 통일이전에라도 굳이 연방제 통일을 들먹일 필요조차 없이 적어도 국제문제,대외문제에 관한한 당장 내일부터라도 얼마든지 굳건한 동맹체제를 수립하고 정책연합을 해나갈수있다는것을 국제사회에 과시함으로서 비로서 남북한 양측이 겨레의 존엄과 민족적 공동권익을 확보해 나갈수 있을뿐 아니라 현재의 상황이 비록 대단히 불리한 민족적 위기상황이기는 하나 남북한이 제대로 뭉치기만 하면 일거에 백년전의 구한말 당시와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역전시킬수 있을만큼 그 시너지 효과는 막강한 저력과 잠재력이 있는 것이 분명한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로 어리석게도 남북한이 지금까지처럼 밑도끝도 없는 첨예한 갈등과대립의 민족분열로 점철되어온 적대적 관계를 반복,지속해나간다면 비록 지금당장 또다시 전쟁의 참화가 일어나지는 않는다 해도 아무리 길어야 앞으로 10년 안팎에 남북한은 각자 힘도 한번 제대로 못써보고 철저히 동반몰락,도저히 재기불능일만큼 형편없이 약체화되고 한반도전체는 이리떼와도 같은 주변열강의 군화발에 의해 백년전의 그때보다 훨씬더 처참하게 다시한번 철저히 짓밟히고 갈가리 찟기우는 치욕스러운 능욕을 당하고야 말것이 너무도 명약관화 하다는 것이다.


-통일을 서두르지 말고 분단상황을 최대의 장점으로 활용할줄 아는 민족적 지혜를 발휘해야-


이시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또한가지 관점은 이른바 진보,좌파진영에의해 널리유포되고 있는 가능한한 남북한의 조속한 통일을 열망하는 <급진 통일론>은 정서적으로는 누구나 공감해 마지 않는 바이나 북한체제의 급작스러운 붕괴가능성을 제외하고는 현실적으로 사실상 불가능 할뿐아니라 남북한 모두의 민족적 공동이익에 결코 부합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왜인가?
첫째: 다른 무엇보다 남북한 양측이 모두 특히 북한과남한의 이른바 진보세력이 정치적 구호로서만이 '통일'의 목소리만 높을뿐 실제로는 남북한 어느쪽도 통일을 감당할만한 준비태세도 전혀되어 있지않으며 국력또한 턱없이 부족한것이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현실임을 직시할줄 알아야 하는것이다.

둘째: 주변정세 또한 한반도의 통일은 고사하고 남북한의 주변 열강에 의해 남북한의 분열책동이 공공연히 획책되고 있다할만큼 전혀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고 있는것이 냉엄한 현실이다.

셋째:매우유감스럽게도 남북한의 민족적 화해와 상호 신뢰구축과 민족적 동질성 회복이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을뿐 현재까지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다.


넷째:따라서 지금처럼 안팎의 여건이 대단히 미비한 상황에서 어느한쪽의 무력에 의해서가 아니드라도 어느날 갑자기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그것은 결코 민족의 영광이 아니라 오히려 남북한 모두에게 엄청난 재앙이 되고말것이 자명할만큼 한반도의 통일은 그리 단순하고 간단한 문제가 아닌것이다.

다섯째:여러가지 객관적 상황이 그러할바에는 차라리 현재의 분리체제를 남북한의 묵시적 공감대와 합의에 의해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구축해나가는 것이 남북한 모두에게 수천,수만배 유리하고 현명한 방책인것이다.


단기 4337(서기 2004)년 10월5일
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김 기백


http://minjokcorea.co.kr/



김기백 기자 baek4333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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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11 개)
독 자 의 견 제 목 이 름 작성일
11 기백이성 언제 날 잡아서 조깝제 목아지 따러 갑시다 기성 2004.10.10 (07:31:58)

10 한 번 더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글을 주신 아테나 2004.10.10 (00:57:31)

9 좋은 내용이 많은 글이라 복사 좀 해갑니다. 靑竹 2004.10.09 (23:45:41)

8 얼치기 좌파 얼치기우파 얼치기 진보 얼치기 보수들이 보고 참으로 좋은 글입니다 2004.10.09 (23:40:29)

7 이런 새대갈놈하고는...^^이지구상에 인간이.. 정치인이 김기백 2004.10.09 (23:29:35)

6 늙으면 빨리 죽어야 한다는 말은 바로 너 같은 놈을 두고 하는 말이구나. 기백봐라 2004.10.09 (23:27:10)

5 대단히 좋은 글 같으나 길어서 커서로 주욱 흘터 보기만 했다 거시기 2004.10.09 (23:18:01)

4 산넘고 물건너......비바람치고 천둥울리지만 운수 2004.10.09 (23:15:19)

3 기백님의 글에 처음으로 제 의견을 올리는 모양입니다..^^ 종아니 2004.10.09 (23:14:37)

2 저도 숨이 턱까지... ^^; 공부하자 2004.10.09 (23: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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