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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한테 대체 우리 대통령은 어떤 사람이라고 설명해야 하나?
형식이 내용을 함몰시켜 버리는 야바위 정치야 말로 가장 추악,치졸한 후진적 정치
 
김기백 발행인 기사입력 :  2008/03/1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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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도저히 정상적인 선거결과가 아니다!
 
딴에는 각종 정치문제에 대해 웬만큼은 예측능력이 있다고 자부해온 나로서도 이번 대선결과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황당' 그자체라고 표현할수 밖에 없다.
 
투표일을 3일앞두고 bbk 동영상 사건이 터졌을때 나로서는 남은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판세를 뒤집지는 못해도, 이명박이 40%에 채못미치는 37-38% 대에서 가까스로 턱걸이 당선을 하리라고 예상했었는데 , 결과는 참으로 충격적일만큼 황당하게도 이명박이  압도적으로 당선된것이었다.
 
도대체 뭐가 어찌돼서 그야말로 말도안되는 이런결과가 나왔을까? 간단히 총평을 하자면, 이명박이 얻은 1천1백여만표의 최소한 절반이상은 노무현이 지난 5년동안열심히 보태준것이며, 이번 이명박 압도적 당선의 1등공로자는 누구니 누구니 해도, 바로 아직도 명색이 현직 대통령인 노무현인 것이다.

-체념적 대안부재론에 빠져 희대의 파렴치범을 대통령으로 뽑은 불쌍한 백성들-
 
좀더 면밀히 분석해보자면, 이번선거를 제외한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평균  80%대를 상회해온 투표율에 비해 겨우 60%를 가까스로 넘긴 정도에 불과한 사상최저의 투표율을 기록한것은.
 
적어도 20-30%의 유권자들이 아무리 살펴봐도 이번대선에서 찍을만한 후보가 없었고 , 그만큼 명색이 대통령선거를 비롯한 한국의 정치판 자체에 대해 구역질이 날만큼, 참으로 자포자기에 가까운 체념적 환멸과 경멸, 혐오와 불신과 냉소주의에 빠져 있다는 것이다.
 
그나마 이런저런 복합적 이유로 투표에 참가한 60%정도의 국민.유권자들이 실로 전세계 선거사상 유례없을만큼 , 일찌감치 공개되고 공인된 희대의 협잡꾼이자 파렴치범에게 압도적 승리를 안겨준것은 바로. 
 
특히 지난 5년동안 정말이지 말도 안되는,  애시당초부터 아무런 개념도 없고 불학무식,천박,치졸하기 짝이 없는 그역시 희대의 얼치기 대통령이 꼴갑을 있는데로 떨어대면서 마치 전지전능의 초인적 만물박사라도 되는양 으시대면서, 국정전반에 걸쳐 문자그대로 '미친년 널뛰듯이' 설쳐대는 바람에 나라의 모든분야가 그야말로 엉망진창, 만신창이로 만들어버리는것을 온국민이 두눈멀쩡히 뜨고 지켜볼수 밖에 없었기 때문인것이다.

- bbk 특검은 물론, 삼성특검도 사실상 물건너 갔다-
 
문제가 더 한층 심각한것은  평균적으로 아직도 단순무지한 愚衆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대다수의 유권자들은 설마 설마하면서 새대통령이 일단 안정적으로 일할수 있게는 해주고 보자는 소박한 심정으로  취임직후 곧 실시될 내년봄 총선에서 아마도 십중팔구 한나라당이  과반수는 넘을정도의 표를 던져주게 될것이며.
 
내용이 어찌되었건  외형상으로 대통령선거에서 사상 최고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데 이어, 안정의석을 획득한  이명박과 그 졸개일당들은 그 무렵부터  본격적으로 그 천박,치졸한 본색을 드러내어 노무현보다 오히려 한술 더 뜨는 막가파식 정치를 감행할것이 불을 보듯 자명하다는 것이다.
 
그 이전에 삼성특검이든 이명박 특검이든, 이른바 특검이 그나마 제구실을 하려면 이번 대선결과가 최소한 이명박이 턱걸이 당선을 하고 2위와의 표차가 박빙이었을때 가능할 것인데, 표차이가 워낙 크게 벌어져버린 지금 상황에서는 특히, 이른바 이명박 특검은  사실상 '맹물 특검'으로 흐지부지 될것이 명약관화하고, 삼성특검 또한 수박 겉핥기식으로 대충대충 마무리 될것 또한 자명한것이다.
 
그런상황은 대체 무엇을 의미하게 될것인가?  한국내의 어린애들한테 뿐만아니라, 전세계 온인류 사회에다가 대놓고 <한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덜떨어진 푼수는 물론, 심지어 희대의 파렴치범이든 사기, 협잡꾼이든 국민을 속이는데 성공하기만 하면 국가원수인 대통령도 될수 있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과 권력을 장악하고 출세하는놈이 장땡이고 최고인 천박하기 짝이 없는 야만적 나라이고 사회>라는 확고부동한 인식을 심어주게 되는것이며, 그러한 인식이 바로 잡아지려면 이대로는 앞으로 몇백년 몇천년이 걸리게 될지 아무도 기약조차 할수 없게 되버리는 것을 의미하게 되는것이다.

-형식이 내용을 함몰시켜 버리는 야바위 정치야 말로 가장 추악,치졸한 후진적 정치-
 
무릇 인간세상의 만사는 때로 형식이 내용을 결정,혹은 지배하기도 하고, 때로는 내용이 형식을 결정 혹은 지배하기도 한다는것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는 하나의 초보적 상식이자 진리 이기도 하다.

문제는, 가장 바람직한것은 형식과 내용이 일치하거나 최대한 일치에 가까울수록 모순이 최소화되고, 따라서 가장 합리적인 최대 공약수를 도출해 낼수 있는것임에도, 명색이 반만면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민족이자 세계 최강의 인터넷 강국이자 세계 최저의 문맹율을 자랑해온.
 
그것도 21세기에 접어든지도 이미 수삼년째인 이개떡같은 나라에서는 도무지  사회 각분야에서 형식과 내용이 일치는 고사하고, 엇비슷한적이 단한번도 없거나 거의 全無하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정치(선거) 분야야 말로, 애시당초부터 처음부터 끝까지 형식이 내용을 아예 뿌리로부터 말살,제거,함몰시켜 버리고 껍데기에 불과한, 달랑 형식하나로만 모든것을 규정,정의,재단, 공인해버리는 가장 비문화적, 비도덕적, 비합리적,몰이성적 사이비 정치가 아무리 짧게 잡아도 반세기 이상이나 한국사회를 물샐틈 없이 지배해왔으며.
 
그 결과가 바로 말도 안되는 노무현대통령 시대가 가능하게 된것이며, 또하나의 노무현에 불과한 이명박 따위가 감히 국가원수자리를 넘보게 되고, 그또한  충분히 가능하게 되어버린 오늘의 현실인 것이다.

-이명박과 그 일당 정도의 얼치기들이 무슨 실용적 신보수니 중도로 포장, 공인되는한 한국정치는 물론 우리민족 전체의 장래는 암울 그자체일뿐 희망이 없다-
 
또하나, 실로 어처구니가 없다 못해 복장이 터져죽을 노릇은, 명색이 대통령 후보라는 자가 제나라 초등학교 애들에게 제나라 역사와 말을 영어로 가르치는것이 좋다느니, 신판매국노나 다를바 없는 안병직 따위의 사이비 학자를 최고의 싱크탱크로 모셔다 놓고.
 
"외연을 확대하게 되었다"고 희희낙낙하는가 하면, 경망스럽기는 팔랑개비보다 가볍고, 천박,치졸,얄팍하기로는 잠자리 날개보다 더 얇고 , 후안무치하기로는 노무현을 찜쪄먹고 남을 이명박을 비롯한 그 일당들을 명색이 한다하는 신문.방송에서마저  이구동성으로 무슨 "실용적 보수"라느니.
 
"신보수 시대가 도래했다"고 공인, 평가하는 기괴망칙한 상황이 명백히 종식되지 않는한, 이른바 좌우와 보수 진보를 막론하고 이 개떡같은 나라의 정치는 천년만년이 가도 결코 희망이 없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이라는 이 작은 나라가 그나마 분단국가만 아니라면 그런 엉터리 개념규정도 그리 치명적일만큼 해롭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러한 암울하기 짝이 없는 절망적 상황은 결코 지금처럼 언제까지나 임진강 이남에만 국한되는것이 아니라.
 
그리 머지않은 장래에 압록강 이남 한반도 전체= 우리민족 전체를 밑도끝도 없는 극심한 혼란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고, 결국은 남북한의 형편없는 약체화=남북한 동반몰락이라는 천길만길의 최악의 낭떠러지로 몰아넣게 될것이라는 점을 다시한번 명확히 경고해두고자 한다.

-최고 권력자 개인의 운과 나라의 운.국민의 운이 결코 일치하지 않는다-
 
또다른 관점에서 이번 선거과정과 결과를 평가하자면, 얼굴이나 인상(목소리까지)만으로 봐서는 국가원수는 고사하고, 도무지 복이라고는 있을것 같지가 않은 이명박이라는 사람의 개인적 운은 누가봐도 참으로 신기할정도로 기가 막힐만큼 지독하게도 운이 좋고 그바람에 심지어 일부 좌파 언론에서조차 "이명박은 하늘이 내린 대통령 후보"라고 논평했을 정도이니 더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그러나, 대단히 유감스럽게도 너무도 분명한 객관적 사실은 일국의 국가원수=대통령=통치자의 개인적 운이 제아무리 좋은것이 사실이라해도 그 대통령 그 통치자의 개인적 운과 나라의 운. 국민의 운이 일치하는 경우는 결코 흔치 않다는 것이다.
 
개인적 운이 좋기로는 노무현 또한 이명박에 결코 뒤지지 않으며, 적어도 현재까지로는 전세계 역사상으로도 대단히 드물만큼 운이 좋기로는 김일성-김정일 父子만큼 운이 좋은자들이 어디 또 있겠는가?
 
그러나 고작 5년에 불과한 노무현치하에서의 대한민국 국민.시민.민중.백성들의 삶이 얼마나 피곤했으며, 무려 60년이상이나 지속되고 있는 김일성-김정일 父子치하의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의 인민.민중.백성들의 삶이 얼마나 처참하고 기괴망칙한지는 온세계가 다 알고 있지 않은가?

덧글: 이명박의 개인적 운은 아마도 앞으로 5년동안 노무현 못지 않게 얼마든지 좋을수 있을것이고, 가령  덜떨어진 노무현이 어줍잖은 대못질을 해놓은 각부처,기관의 기자실 대못하나씩만 빼줘도 이명박은 일단 상당한 인기와 지지를 받게 될테지만, 늦어도 1년 안팎에 그나마 그토록 큰소리쳐온 경제하나라도 확실히 살려내는 조짐을 보여주지 못할경우, 이명박 정권은 결코 온전하지 못할것이다.

단기 4340(서기 2007)년 12월 21일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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