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곡성 총선은 진보의 탈을 쓴 종북세력과의 전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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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에서 가짜 진보세력 반드시 심판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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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덕 시사칼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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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사입력 : |
2012/04/07 [2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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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곡성 총선은 진보를 빙자한 종북세력과의 전쟁 |
"이번 총선에서 가짜 진보세력 반드시 심판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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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곡성의 선거가 전국적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선거를 4일 앞둔 시점에서 검사 출신 민주당의 노관규 후보와 국회 최루탄 투척의 주인공 김선동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군 사단장 출신 안보전문가인 새누리당 정채하 후보가 가세해 당락에 변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주목해야 할 사람이 바로 정채하 후보이다. 새누리당이 열세지역인 호남정치에 뛰어든 그의 정치참여 배경에 대해 무척이나 궁금했다. "전직 장성 출신인 그가 무슨 이유로 이 선거판에 뛰어들었나?" 필자는 6일 그의 부친과의 만남에서 그가 뛰어든 선거구인 전남 순천시의 과거 오욕의 역사를 되짚으며,그 해답을 찾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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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순사건 유족회가 순천팔마체육관 부지에 세운 ´여순사건 개요´라는 추모비. 이 추모비에는 14연대를 국군과 경찰에 항쟁 했던 봉기군으로 미화시켰으며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해 봉기했다고 기술됐다 ⓒ데일리안 박종덕 박종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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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사위원회가 2009년 3월 8일 전 언론에게 보낸 보도자료. 이 보도자료에 따르면 여순사건은 반란사건이란 점을 분명히 명시했다. ⓒ데일리안 박종덕 |
순천은 과거 60여년전에 발생한 여순사건 때문에 과거 정권에서 ‘반역의 도시’ 란 오명에서 그리 자유스럽지 못했다.
이 사건은 과거 수십년간 ‘베일’에 가려있었고, 전국에서 순천하면 ‘반역의 도시’로 기억될 정도로 전 국민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잠재되어 있었다. 몇년전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가 여순사건에 관해 몇차례의 보고서를 통해 억울하게 죽은 양민들의 희생에 애도를 표하고 진실규명에 나서고 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숙제가 지역사회에 지금도 남아 있다.
필자의 이런 지적에 ‘이제와서 새삼스럽게 왜 60년전 ’불행한 사건‘을 들춰내느냐’는 우려도 있겠지만, 이런 문제를 제기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지역에겐 끝나지 않은 '상혼'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문제는 이런 아물지 않은 상처가 순천지역에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종북좌파 세력이 이번 선거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는 점이다. 1948년 10월 19일 발생했던 이른바 여순사건으로 인해 아직도 반역의 이미지가 남아있는 순천에서 말이다.
잠시 박헌형이야기. 박헌영은 월북했다. 동반 월북한 여자가 이 모라는 코뮤니스트이다. 이 촌스런 여자를 버리고 윤레나 라는 꽃다운 처녀랑 결혼했다.나중에 이 모 여인은 나중 박헌영의 재판 때에 "미제의 간첩"이라는 핵심 증언을 한다.
사진은 박헌영과 일제 때 첫째 부인이었던 주세죽이다. 그리고 그 둘사이의 소생, 아마 원경스님일 것으로 추정된 애를 안고 있다.
주세죽은 당대의 미인이었다. 아름답고, 똑똑하고, 대찬여자로 갸름하고, 콧대가 갸름하고 길고, 눈이 시원하고, 당시의 여자외모로는 드문 얼굴이다. 일제때 박헌영이 체포되자 주세죽은 코뮤니스트 남자 동지, 아마도 김단야와 소련으로 도주해 그곳에서 둘이 결혼했다.김단야는 스탈린이 조선공산주의자들을 숙청할 때 죽었다. 주세죽은 카즈흐스탄인가에서 쓸쓸히 늙어 죽었다. 스탈린이 조선공산주의자들을 숙청한 이유는, 일본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서였다는 것이다.
박헌영은 그뒤 윤레나와 재혼했다. 그들 박-윤 커플은 김일성-김일성의 정부, 슈티코프와 조선인 정부,이렇게 3쌍이 화기애애애한 모습을 찍을 정도로 서로간에 친했다.
사진은 윤레나와 박헌영과 그 사이의 아이이다. 이 아이는 지금 아마 러시아에서 살고 있을 게다.
스탈린이 남침을 결정하자, 박헌영은 충성을 다해, 김일성보다 더 적극적으로 남침을 지지한다. 그래서 박헌영이 뽑은 카피가 ´백만봉기´이다. 밀고 내려가면 남한 사람 백만명이 무장 봉기한다는 호언장담이었다. 말하자면 당시 실제적 북한 지배자였던 스탈린-슈티코프 앞에서 김일성-박헌영 사이에 충성경쟁이 벌어진 셈이다.박헌영이 이렇게 밀어 부치니 김일성도 그에 뒤질 수 없었다. 그래서, 6.25 때 북한의 모든 정규군을 낙동강에 집결시켰던 게다.
한반도는 해안의 길이가 대충 1500 마일이 넘는다. 미군은 당시에, 세계 무적의 공군, 해군, 상륙군(해병)을 가진 나라였다. 지금도 상륙군(marine corp)을 따로 운영하는 매우 예외적인, 공격력 중심의 군사 편제를 가진 군대가 미군이다. 맥아더 HQ의 관점에서 보면, 남포, 인천, 군산, 원산, 묵호 등 약 다섯 군데 정도의 ´목 좋은 상륙 후보지´가 있었던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끊길 것을 뻔히 알면서도 슈티코프-김일성-박헌영은 모든 정규군을 낙동강에 집결시켰다. "올테면 와라. 백만이 봉기한다!" 그러나 박헌영이 장담했던 백만명의 봉기군은 결코 봉기하지 않았다. 북한군이 서울에서 3일 동안 지체했던 이유도 전국의 군대에서 봉기가 이뤄질 것을 기대했기때문이었다.미군이 인천 상륙한지 며칠 지나지 않아, 허리가 동강나고 북한 정규군 전체가 괴멸했다.낙동강 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은 괴멸됐고 지리산 등으로 흩어져 도망갔으며 그 와중에 엄청난 병력의 손실을 입었다. 그 사령관이 바로 김일성의 죽마고우인 김책으로서 이때 전사했다. 김일성은, 김책의 원혼을 달랜답시고나중에 북한 최고의 공대인 김책공대를 만들었다.그런데 '백만봉기'가 좌절된 이유가 있었다. 바로 1948년 10월 19일 발생한 여순사건을 통해 군대내 좌익 세포조직이 이미 척결된 것이다. 이 사건은 당시 제주도 4.3 사건을 진압하라는 출동명령을 거부하고 여수 14연대의 지창수 등의 반란군이 주동해 장교를 쏴죽이고 반란을 일으켜 순식간에 순천까지 점령하고 그와중에 무고한 양민들이 억울하게 죽은 사건이다.당시 이같은 일이 가능했던 이유는 군대내 남로당 조직이 세포조직으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 반란군과 토벌군 사이에 1주일간 치열한 교전이 있었고 마침내 토벌군의 승리로 반란군은 제압됐다. 그와중에 억울한 희생도 발생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이승만 대통령은 군대내 기생하고 있던 남로당 세포조직을 척결했다.
만약 당시 여순사건이 없었더라면 6.25전쟁 발발 당시 남한군대내 좌파세력이 봉기했을 것이다.그러나 6.25 전쟁중 남한군대에서 단 1건의 봉기사례도 없었다.
좌익세력이 척결된 사실을 간과한 박헌영은 북에서 김일성과 소련 슈티코프에게 북한이 남한으로 쳐들어가면 남한의 백만명이 봉기하고 나설 것이다며 전쟁을 부추켰지만 봉기군은 없었다. 여순사건으로 인해 봉기군이 척결됐기 때문이었다.김일성이 박헌영을 미제 간첩으로 몰아 사형시킨 것은 실은 ´백만봉기´ 호언장담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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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역 광장앞에 세워져 있었던 ´여순사건´ 안내판으로 최근 순천역이 철거했다. ⓒ 데일리안 박종덕 |
이번 순천선거의 역사적 중요성은 바로 여기에 있다. 3년전 필자는 순천역판 여순사건 안내판의 좌편향 글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여순사건 관련 역사적인식이 철저히 왜곡되고 좌편향 되었다고 주장했고, 결국 철도청장의 지시로 순천역 앞 안내판을 철거한 바 있다.
이때 안내판에 새겨진 14연대의 공식명칭이 바로 '봉기군'이었다. 지금 순천에선 아직도 남조선 노동당의 후예를 자처한 봉기군이 종북 세력이란 이름으로 그대로 남아있다. 그들은 진보라는 미명하게 그들의 실체인 종북을 가리며, 60여년전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세상을 꿈꾸고 있다. '인민이 주인되는 세상' 말이다.과거 60년전 여수와 순천, 그리고 제주에서 발생했던 사건처럼 인민이 주인되기 위해선 재벌을 해체하고, 한미FTA를 폐기시키고, 제주해군기지를 파괴시키자고 부추킨 세력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다
. 따라서 이번 선거에선 순천의 이런 아픔을 치유하고 새로운 희망을 추진하는 세력이 누구인가를 분별해야 한다.그러기 앞서 북한의 인권을 도외시하고 남한노동자의 인권만 보장하면 최선인양 주장하는 '가짜 진보'세력이 누구인지 순천시민과 곡성군민은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지금도 2천3백만의 북한 동포들이 봉건적 세습독재를 꿈꾸는 김정일 부자의 폭정과 실정으로 인해 죽음과 기아의 공포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침묵을 '진보'로 알고 있는 세력들의 실체를 드러내야 한다.
남한에선 인권을 부르짖고 노동자의 권리보장을 그리 외치면서 정작 북한동포의 공포와 죽음에 대해 침묵하는 것을 ‘진보’ 라고 착각하는 세력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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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군을 봉기군으로 표현한 순천역 앞 ´여순사건 관련지´ ⓒ데일리안 박종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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