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은 돈있는 자만의 소비의 날이다. 휴일은 흔히들 누군가와의 약속이 있어야만 잘 나가는 듯하다. 나는 휴일에 약속이 빤히 없다. 그래서 돈을 잘~~ 안쓴다. 휴일에 남편과 집에서 그냥 쉬거나, 아니면 집에서 밀린 살림들을 한다. 백수 때는 집에서 돈만 갔다 쓴다고 욕먹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직장과 살림을 병행하니 다들 이제 좀 인간이 된듯하다고 한다. 나에게는 백수 때가 긴 휴일이었다. 맨날 돈만 나가는... ㅋ 노는 것도 이제 지친 듯 하다. 열심히 돈 모아서 집사야하는데... 앞으로의 날이 험난 하기만 하다.
- 집에서 방콕하면서 살림이나 하면서 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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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신문을보면서...
글쓴이 : 해미
날짜 : 11.05.20
조회 : 21
이러다 정말 세계는 종말이 올런지 걱정됩니다.
왜 이렇게 흉흉한 일들이 많은지~~
그래도 세상 돌아가는 거 알아야지... 당하고 살진 않겠죠?
뉴스도 안보고 티비도 안보는 저에게 세상을 깨닫게 해주는 민족신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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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글쓴이 : 해미
날짜 : 11.05.15
조회 : 30
전 오늘 외사촌 오빠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간만에 친척들과 함께하니 마음도 편한하고, 고향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스승의 날! 5월달은 정말 가정의 날인가봅니다.
행사도 많고, 결혼식도 많고, 기념되는 일이 많네요.
민족신문 독자분들, 모두 건강유의하시고, 더운 날씨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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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을 보내면서...
글쓴이 : 해미
날짜 : 11.05.10
조회 : 44
오늘은 석가탄신일 휴일을 이렇게 보내서 글을 써봅니다.. 어버이날, 저는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시댁에 저희 사정이 어려운지라, 꽃 한다발도 못사들고 가고 가족끼리 조촐하게 회식을 하였습니다.
친정에는 문자로 "어버이날, 감사합니다."라는 문자만 신랑이 보내고... 시댁에 겨우 시간내서 왔다갔는데... 오늘 친정에서 이런 전화를 받았습니다. " 어버이날, 왜 꽃 한다발도 안사가지고 왔느냐..."
친정쪽이 서운함이 밀려오실 거라는 건 잘 알고 있었지만, 부모가 네 분 있다는 것이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습니다. 독신일 때는 부모가 두 분 만 있어도 참 힘들었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나름대로 애로사항도 참 많네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신랑 또한 그러겠지요... (저도 알아요!)
요 민족신문에 기사를 보니까 메인에 "어버이날은 없다..." 라는 문구를 보다가 문득 제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봅니다. 어버이날은 다가 오지만, 결혼한 저같은 주부의 입장으로는 이렇답니다. 맞벌이 부부로서, 쉬어야 할 시간에 어려운 발걸음을 해야하고... 주머니에서 돈도 나가야하구...
에효~ 참 이래도 저래도 개구리가 지나가는 돌에 꼴까닥하는... 가정의 달입니다... 어린이날은 어린이날대로 돈 나가고, 어버이날은 어버이날대로 돈나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