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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에 약탈까지… '첩첩산중' 프랑스
 
한국일보 기사입력 :  2010/10/2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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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조차 그 정도문제로 저 지경이라면 北에 급변사태 발생했을때 한.미양국군이 진압하겠다고 북으로 쳐들어가면 북한은 둘째치고 남한사회가 과연 얼마나 조용할까?!
 
 
방화에 약탈까지… '첩첩산중' 프랑스
 
프랑스 시위, 학생 가세로 폭력화 양상

전국 379개교 봉쇄ㆍ수업 차질

진성훈기자bluejin@hk.co.kr
대통령 한마디에 뒤집혀… 고등학생까지 거리로
프랑스 노동계를 중심으로 한 연금개혁법 반대 총파업과 시위가 20일로 7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학생들의 가세가 늘면서 시위가 점점 더 폭력적 양상을 띄고 있다.

프랑스 교육부는 프랑스 전역에서 중등학교 379개교가 학생들에 의해 봉쇄되거나 시위로 인해 수업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보도했다. 9월 초 산발적 시위 시작 이후 최대 규모다. 학교가 폭력시위의 진원지가 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날 파리 근교 낭테르의 중등학교 바깥에서는 학생과 청년 수백 명이 돌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했다. 리옹에서는 청년들이 쓰레기통과 차에 불을 지르고 상점을 약탈하기도 했다. afp통신은 경찰 발표를 인용해 리옹에서 최소 5곳의 상점이 약탈당했다고 보도했다.

학생 단체들은 시위 격화에 따라 이번 주 후반으로 연기된 연금개혁법안의 상원 표결을 앞두고 20일 상원 앞에서 시위를 계속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21일에는 파리에서 대규모 학생 시위를 계획하고 있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학생 및 청년 단체들은 정년연장으로 젊은이들의 일자리가 150만개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지지도는 지난달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30%로, 취임 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19일 전국에서 200여 건의 시위에 모두 110만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프랑스 최대 노조인 노동총동맹(cgt)는 시위참가 인원이 350만명에 달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19일 시위대 163명을 추가로 체포, 지난주 이후 모두 체포자는 1,158명으로 늘었다.
입력시간 : 2010/10/20 16:15:43  수정시간 : 2010/10/20 16: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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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코지 "연금개혁 관철"… 佛 시위 격화
노동계 200개 도시 총집결 유혈충돌 전운… 상원 표결 연기

양홍주기자 yan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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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노동계가 은퇴연령을 62세(현행 60세)로 올리는 정부의 연금개혁입법에 반대하며 전국에서 6일째 무기한 총파업을 벌이는 가운데, 18일(이하 현지시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연금개혁은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동계가 그동안의 저항 움직임을 총집결해 19일 전국 200개 도시에서 대규모 폭력 시위를 예고, 프랑스 전역에선 유혈충돌의 전운이 감돌고 있다. 사태가 심각하게 치닫자 상원은 당초 20일로 예정된 개혁안 표결을 일단 연기했다.

영 bbc방송은 19일 "사르코지 대통령이 연금개혁 반대 시위대들에게 도전적 발언을 했다"며 "총파업 이후 최대 규모 시위가 예고된 19일 밤 프랑스 정부는 시위대를 강경 진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전국 정유공장 12곳 모두가 파업해 항공 교통이 마비되고 261개 학교가 휴교하는 등 악화일로의 프랑스 총파업 사태는 결국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유류공급이 막혀 항공당국은 프랑스행 항공기에 왕복이 가능할 정도로 기름을 채워 오라고 당부했을 정도다. 초고속열차(tgv)의 운행도 절반가량 취소됐다. 현지 언론들은 고등학생까지 참여한 이번 파업 사태가 "1968년 학생혁명의 재연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학생들의 시위참가가 늘고 있는 것은 정년연장이 결국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뺏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자에서 "파업을 주도하는 노조에선 오늘(19일)이 정부의 연금개혁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극단 저항으로 맞설 것이란 말들이 나온다"며 "지난주부터 고등학생들이 시위에 참여하면서 방화가 벌어지는 등 시위가 격화했고 질서도 잡히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ft는 2005년 파리 북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이민자 폭동에 준하는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며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혈사태를 막아야 하는 기로에 섰다"고 전했다.

 
입력시간 : 2010/10/19 15:56:46  수정시간 : 2010/10/20 00: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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