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선영 기자]
"여러분의 염려로 저희는 무사합니다."
최근 몇년새 방영된 다큐 사상 최고 시청률이 나왔다
mbc 창사 49주년 특집 5부작‘아마존의 눈물’ 1편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가 뜨거운 아마존의 원시 열기로 안방까지 스며든 추위를 녹여버렸다.
18일 첫 방송된 ‘아마존의 눈물, 프롤로그-슬픈 열대 속으로’는 총 5부작의 프롤로그 격으로 전체를 아우르는 내용을 담았다. 아마존강 주변에 살고 있는 미 접촉 부족인 조에 족의 생활을 보여주고 그들의 삶을 조망하면서 그동안 한국 방송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한 충격과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들의 원시적 사냥방식, 식인 물고기 피라냐의 무서움, 방송에서 쉽게 시도돼지 않았던 아마존 강속 수중 취재,
원숭이 사냥등 다채로운 영상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제작진이 현지 모기인 샌드 플라이에 온몸을 물려 고생하고 한때 조연출이 생명의 위험까지 느꼈던 절박한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아마존 원시 자연의 취재가 얼마나 지난했는지를 절절히 보여줬다.
이같은 완성도 높은 고품격 다큐의 힘으로 이날 시청률은 무려 17.9%(tns미디어코리아 수도권 기준)까지 치솟아 심야시간 방송 3사 최고 시청률 1위에 올랐다.(전국기준 15.7% )
지난해 방영된 '지구의 눈물' 시리즈 1탄 '
북극의 눈물'의 최고 시청률이 13.3%(전국 12.2% /1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도 놀라운 수치다. 다큐 멘터리는 평균 10%만 나와도 대성공이라는 평가를 받는 상황이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홈페이지 게시판에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완전 감동" "열정의 제작진 여러분 감동이었습니다" "눈을 뗄 수 없었다"등 제작진의 숨은 노력과 영상에 깊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또 제작진의 부상과 고통에 대해 걱정하면서 건강이 괜찮은지를 묻는 반응도 이어졌다.
여기에 mbc 월화드라마 ‘
선덕여왕’에서 비담으로 활약 중인 배우
김남길의 내레이션이 더해졌다. 이번 방송을 제작진 외에 최초로 접한 김남길은 1부 내레이션을 녹음하던 과정에서 제작진의 모습을 보고 "다들 살아계신거죠?"라며 걱정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기획자인 정성후 cp는 "지난해 '북극의 눈물'의 뜨거운 반응이 후 대작 자연 다큐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기대감이 일정하게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돼서 반갑다"고 평했다.
'북극의 눈물'연출자이자 이번 '아마존의 눈물' 총괄 프러듀서인 허태정 pd는 "
김진만,
김현철 두 연출자와 송인혁, 김만태 두 카메라 감독 및 조연출 등 모든 스태프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게 돼서 다행"이라고 감사함을 표했다.
연출자인 김진만 pd와 김현철 pd는 일산 mbc 드림센터 편집실에서 1편 편집에 몰두중이다 이같은 소식을 듣고는 "더욱 부담 된다"고 전했다. 여전히 부상 치료를 받고 있는 김현철 pd는 "꾸준한 치료로 조만간 회복될 것 같다"면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5부작으로 기획된 '아마존의 눈물'은 오는 1월8일, 1부 '마지막 원시의 땅'을 방송하며 이후 '낙원은 없다'(1월15일) '불타는 아마존'(1월22일), ‘에필로그 300일간의 여정'(1월29일)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배선영 sypova@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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