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백 기자님은 몇년도부터 활동을 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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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둑질도 자꾸하면 솜씨가 는다!^^는 속담이 있다는것 알지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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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강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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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 기사입력 : |
2009/10/14 [2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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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백 기자님은 몇년도부터 활동을 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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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단독강화 |
날짜 : 09.10.13 |
조회 : 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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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백 기자님에 대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면, 70년대 만화가에 대해서만 나옵니다. 저는 80년대 후반에 태어나서 잘 모릅니다. 주로 정치적인 글들을 쓰신듯한데 모두 2000년중반 부터 쓰인듯합니다. 2000년대가 10년 전에 가까워지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제 생각의 기준은 기원후 2000년, 그 시절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초6학년때였죠. 그당시에 21세기하면 갑자기 우주선이 날아다니고, 광선검 휘두르는 시대로 알았습니다. 제 닉네임 '단독강화'는 선우휘의 단편소설'단독강화'에서 따왔습니다. 왠지 폼나는 듯하기 때문입니다.
그 옛날, 제가 초3일때였죠. 그때는 1998년이었습니다. 삐삐가 첨단기기였고,휴대폰이 먼미래의 물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카페나 식당에서는, 점원이 전화가 올때, "xx씨, 김아무개씨한테서 전화왔어요~"이랬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바로 전화를 걸어버립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케이블 tv가 유명했습니다. 지금과 달리 색깔이 이상하게 나옵니다. 요새는 케이블,그러니까 tv-n채널에서 무속인들이 사건을 해결하는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참,신기합니다. 제 아버지 시절만 해도, 사람이 아프면 무당을 불러서 굿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거 구경하는데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또는 정화수를 떠놓고 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남쪽 따뜻한 지방(여수 근처)답게 아프면 민간 요법으로 '매실즙'을 마시기도 했답니다. 그당시 그 사람들은 그게 좋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민간 요법이야 풀뜯어 약하는 겁니다. 병원은 멀었습니다. 주로 유명한 것은 돼지잡아서 마을사람들에게 나눠주는 겁니다. 어촌이었지만, 주로 김양식을 했습니다. 섬에는 짠물만 나와서,뭍으로 가서 약수터에서 물을 떠왔다고 합니다.
나중에 제철소가 들어섰습니다. 섬사람들이 근처의 어촌(지금과 달리 진흙탕)으로 이주했는데, 이주민들이 어촌 사람들보다 배가 많았기에 차별이 없었습니다. 그당시에는 부락이었습니다. 판자집이란 썩어가는 나무 판자로 만든 집입니다. 비위생적이죠. 제가 초3이었을때입니다. 그때는 imf가 와서 tv에서 맨날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잘 몰랐는데, 최근에서야 잘 알게되었죠.
요새는 가족들이 케이블 tv를 좋아합니다. 아버지는 사극,드라마,스포츠...어머니는 드라마,할아버지는 판소리(이건 케이블에 없음),정치,뉴스등등,동생은 연예,오락프로그램... 저는 없습니다. 주로 인터넷을 주로 합니다.
말미에 뜬금없는 질문인데, 무서운 이야기없습니까? 저도 몇가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제 외할아버지(돌아가심)께서는 젊은 시절,늦은 밤에 집으로 오면서 흰옷을 입은 남자를 보았는데 낮에 가서 보니 하얀색 천이었다고 합니다. 더 끔찍한 건 외갓집 근처에 어머니 동창생이 살고있는데, 몇년전에 외갓집 옆의 소나무에 목매달아 죽었다고 합니다. 아침에 그걸 발견한게 제 외갓집 식구들...
그로부터 오랜뒤에 소나무는 잘렸습니다. 그러고보니 외갓집 바로 밑에 묘 하나가 있긴 합니다. (이십년 전에 있었음)그리고 저희 동네 옆에 작은 부락 마을(이라고 보면 됩니다. 시골이라서...)이 있는데, 절이 있습니다.
보살이 남자를 만나고 다닌다고 스님이 병으로 때려죽였다고 합니다. 뉴스에 나왔는데, 우리 동네길래 나중에 어머니께 물어보니 저희 옆동네였습니다.
언제는 제가 일하는 가게 근처 터미널에서 여자가 차안에서 시체로 발견되었습니다. 경찰 수사결과, 여자들이 내연남가지고 다투다가 치정살인으로 죽인것이었죠. 정말 무서운 세상입니다.
그리고 더욱 더 엽기적인 학창시절 이야기도 있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인데, 제가 다닌 곳이 동네에 소문난 막장 고등학교입니다.... 그것은 다음에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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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강화/ㅎㅎ 1998년에 초3이었다니까 88올림픽무렵에 태어났나 보네요~이제 우리 나이로 스물둘쯤된 최신세대 청년이 선우휘씨 작품에 매료되서 단독강화라는 아이디를 쓰기로 했다니 아주 속이 깊고 의젓한 청년이란걸 짐작할수 있네요~ 그 작품은 못봤지만 선우휘씨는 조선일보 주필인가까지 지낸 무게있는 언론인이었고 특히 민족분단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진 작가로서도 상당한 명망을 지닌 분으로 기억하고 있고 그 양반 소설이 영화화 (신영균씨와 최은희 주연으로 역시 남북으로 갈라진 남녀의 순애보를 그린) 된적도 있는걸로 기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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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백이란 이름으로 인터넷을 검색하면 만화가 김기백이 나오는것 맞고요~ 민족신문 김기백은 아직 별볼일이 없어서 자세히 검색해봐야 그 동안 쓴글 몇개가 나올겁니다...^^ 활동(?)은 2000년 여름경부터 실명 그대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한 3년동안 그러니까 2003년 3월경 민족신문을 창간하기전까지는 그냥 개인 홈페이지식으로 (인터넷 입문초기에는 그런것도 없이 그냥 실명으로 )만 2년가량 운영했었는데 ... 싸이트에 사람들도 상당히 많이 오고 회원수도 꽤 많고 게시판도 꽤 북적거리고 했던때는 신문이라고 이름붙이기 전인 그무렵이 오히려 전성기(?)였고 처음 민족신문 만들고 한동안은 당시 진보누리랑 순위다툼을 할만큼 (그때도 오프로도 연락이 오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상당히 활기찬 적이 있었다가 또 좀 한산하다가를 반복했지만 지금처럼 완죤히 파리를 날린적은 없었고(무슨 수입이나 후원따위랑 관계없이)...하여튼 지금이 사상 최악인건 분명한데 .... 그 원인이 도대체 뭔지(몇가지 짐작은 되지만) 도무지 알다가도 모르겠으니 이거야 원~~ 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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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건그렇고...그때만 해도 아주 산간벽지나 다름없는 이름도 잘 알려지지도 않은 섬에서 태어나서 청년으로 자라는 불과 십수년동안에 그야말로 세상이 상전벽해라 할만큼 무서운 속도로 급변하는 모습을 지켜본 (큰도시에서 태어난 그또래 청년들과는 세상에 대한 기억과 추억... 관점과 감회가 훨씬 독특하고 어른스럽다고 느껴지고 흥미진진한 면이 있어요^^) 20대초반의 청년다운 지적 열정과 호기심 그리고 어릴때의 추억담을 털어놓는것은 자신을 위해서나 민신독자들을 위해서나 아주 재밌고 바람직한 자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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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하나, 말난김에 한가지 덧붙이자면... 나이가 어릴때는 웬만한 실수를 해도 사람들이 다 이해를 해주기 마련이니까... 그런시절에 나이든 사람들이 때로 좀 귀찮아 하더라도^^ 지금 민족신문게시판에서 처럼 다소 엉뚱한 얘기라도 이것 저것 물어보고 싶은것 망설이지 말고 막물어보고^^ 말도 붙이고 하는 그런자세를 굳세게 유지하는게 아주 좋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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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휘씨의 소설중에는 '불꽃'이나 '오리와 계급장'이 있었지요. 물론 '단독강화'는 북한군과 남한군이 친해진다는 설정때문에 영상화가 어려웠을겁니다. 저는 88년 올림픽 이후에 태어났습니다. 현재처럼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복잡하고 혼란한 시기에는 조용한게 좋을듯 합니다. 선우휘씨의 소설을 영화화한 건 '불꽃'만 보았습니다.
지금은 사람이 별로 없지만, 기운 달은 나중에 보름달이 된다고 하니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김기백 기자님도 디시인사이드에 가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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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민족신문 쥔장 아저씨도 이런저런 잡다한 개인적 이유로...그나마 제때에 일일이 답변하거나 호응해 주지 못할때가 있더라도 결코 실망하지 말고^^ 시간이 날때면 여태까지처럼 이런저런 어릴적 추억담도 좋고 좀 엉뚱한 질문도 좋고... 남들을 까닭없이 비방하거나 아무 의미도 없는 악플이 아닌한,무슨 얘기든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자세는 정말 좋은 자세고 바람직한 습관이라는 겁니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는 말도 있듯이 좋은 습관을 되풀이 할수록 착하고 훌륭한 인생을 살수 있게 되는것은 매우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고 특히 이런저런 글들을 자꾸 써보는 버릇을 들이는것은 여러모로 대단히 좋은 자세입니다!
도둑질도 자꾸하면 솜씨가 는다!^^는 속담이 있다는것 알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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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알려지지 않은 섬에서 태어난 건 제 할아버지,아버지입니다. 저는 뭍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때 이주민들이 뭍에서 살았거든요. 그래도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나중에 큰 도시로 가봤을때는 문화적 충격이 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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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타자치는 속도가 느리다보니 중간질문을 이제 보게된것 같네요... 선우휘씨 소설중에 영화하된것이...(입에서 뱅뱅돌면서 기억이 잘안나는데 남남북녀인가 그랬는데) 남쪽국군장교와 북쪽 여자 인민군 간호장교인가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였는데 60연대 후반무렵에 대구 어느극장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3-4년전만해도 시사성이 있는곳이면 심지어 국방부홈피랑 증권사 홈피까지 인터넷 오만군데를 휘젓고 다녔지만 요새는 워낙 지치기도 했고 아무런 보람도 재미도 없다보니 디시인사이드는 고사하고 몇군데도 잘 안가고 흥미도 별로랍니다...
그렇기는 해도 이 아저씨가 자나깨나 늘 걱정하는건 바로 단독강화같은 자라나는 세대들이야 말로 자신들이 원하든 원치않든 싫든 좋든 , 실질적인 통일시대의 주역을 떠 맡게 될것이고, 여태까지 보다 대단히 복잡미묘하고 엄청나게 중대한 전환기-혼란기를 살아가게 될것이라는 겁니다~
미래세대들이 떠 안게될 엄청나게 무거운 짐을 가능한한 최대한 덜어주어야 할 책임이 있는 세대가 바로 이 아저씨 세대인데 과연 얼마나 제구실을 하고 있는건지... 까닦하다가는 지금의 우리가 1백년전의 우리조상들의 무능을 원망하듯이 우리도 그런 조상으로 기억되고 기록되지나 않을지 ... 막상 내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그게 늘 걱정인것이 이 아저씨의 타고난 병이랍니다...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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뭍에서 태어나긴 했어도 문화적 충격이 컸었다는 그 대목이 흥미로운 얘기거리로 충분한 소재가 될것 같다니깐~할아버지 아버지세대에 대한 추억담은 정말 아득한 옛날얘기 같고...^^
------>그리고 더욱 더 엽기적인 학창시절 이야기도 있습니다. 제가 다닌 학교인데, 제가 다닌 곳이 동네에 소문난 막장 고등학교입니다.... 그것은 다음에 해드리겠습니다.... 흥미진진한 얘기 기대하고 있을께요~ 기사 좀 올리고 글도 좀 쓸게 있어서 오늘은 이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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