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광복절보다 더 높이 기려야 할 한글날! |
|
얼빠진 일부 영어공용화론자들의 크나큰 착각과망상! |
|
김기백 발행인 |
|
ㅣ 기사입력 : |
2008/03/09 [12:30] |
|
|
|
|
지자체 선전문구 "영어범벅 심하네" 우파/영어에 점령당하고 있는 우리언어(진보누리 ) ||||||||||||||||||||||||||||||||||||||||한글을 국보 제1호로 삼고, 한글날을 5대국경일로 지정해야... 내일은 거룩하신 세종대왕께서 이땅의 온백성을 지극히 사랑하시어 훈민정음을 만드시고 반포하신지 559돌이 되는날이다.
그럼에도 매우충격적인 사실은 오늘자 동아일보 보도에 의하면 굴지의 명문대학으로 손꼽히는 연세대학교 학생들중에 무려 45%가량이 한글날이 10월5일이나 7일인줄로 알고 있을뿐아니라 전국 4년제 대학의 한글 동아리도 4, 5년 전 30여 개에서 현재 10여 개로 줄었고 그나마 각대학의 한글 동아리 회원수도 날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외국어 동아리는 인기가 높아가는 추세라고 하니 실로 크나큰 우려와개탄을 하지 않을수 없는 현실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개천절.삼일절.광복절.제헌절을 공식적인 4대국경일로 삼고 있고 그외 한글날을 비롯한 현충일등을 법정기념일로 정하고 있는바 1990년까지는 그나마 한글날이 법정공휴일이었으나 그이후로부터 무슨영문인지 한글날을 법정공휴일에서 제외시켜 버린것이다.
-삼일절.광복절보다 더큰 경축일이 바로 한글날이어야 한다-
삼일절과광복절의 민족사적 의미가 결코 가벼운것일수는 없으나 우리가 해마다 기념하는 삼일절은 명색이 반만년 문화민족을 자처하는 우리 겨레가 역사이래 처음으로 이민족에게 국권을 강탈당한지 꼭 10년만에 거족적 저항운동이 일어난것은 너무도 당연한것이며 광복절은 매우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힘이 아닌 또다른 강대한 외세에 의해 노예상태에서 가까스로 벗어나게된 날에 불과한것이 엄연한 역사적 사실인바 우리겨레는 그날을 마냥 기뻐하고 축하하기만 해서는 안되는 것이며 오히려 냉철한 자성을 해야 마땅한 기념일인것이다.
그에 비해 한글날이야 말로 우리겨레의 역사가 존재하는한,나아가서는 인류문명이 존속하는 한, 영원무궁토록 서슴없이 사해만방에 자랑하고 경축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나라와민족의 자존과자주를 상징하는 온겨레의 표상인것이다.
-주5일제는 낭비가 아니고 개천절과한글날을 공휴일로 하는것은 낭비다?-
역사적 유래와 민족사적 의의가 그러함에도 몰지각하기짝이 없는 위정자들과 일부 지식인.경제인들이 합세하여 한글날을 푸대접한지 이미 오래인것도 부족하여 근자에는 심지어 개천절까지 법정공휴일에서 제외해버리자는 망언을 일삼는자들까지 있다하니 그러한자들이 과연 어느나라 사람이며 국경일이라는 개념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자들인지 참으로 한심한 일이 아닐수 없다.
어디그뿐인가? 아무리 높이평가한다해도 서울시민들에게 다소간의 휴식공간을 제공하는'인공으로 만든 조형물로 가득찬 공원'에 불과한 청계천 복원(?)행사에는 국가원수인 대통령도 참석하고 수십만을 헤아리는 인파가 들끓고 있음에도 모든 국경일의 으뜸이라할 개천절에는 대통령이 참석조차 않은지가 이미 오래이고 거의 모든 언론조차 개천절을 '그냥 노는날'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실정이니 이미 법정공휴일에서 조차 제외되어 버린 한글날은 오죽하겠는가!
-숭례문 대신 훈민정음을 국보 제1호로 지정해야-
이글의 필자는 비록 전문가가 아니지만 평소부터 가장 의아하게 생각해온 일 중의 하나가 바로 도대체 누가 언제 (아마도 정부수립직후겠지만)왜 하필 숭례문(남대문)을 우리나라의 국보 1호로 지정했는지 그까닭을 도무지 알수도 없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분명한것은 무릇 세계 각국의 모든문화재는 인공으로 만든 각종 건축물과조형물과미술품들이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그러한것들도 대단히 소중한 문명사적 가치를 지닌것이 분명하지만 결코 영원무궁토록 보전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것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에 비해 자랑스러운 우리의 한글은 우리가 잘만 가꾸고 사랑하면 인류문명이 존재하는한 문자그대로 영원무궁토록 보전되고 무한히 발전할수 있는 우리겨레의 보배일뿐 아니라 온인류사회의 문화적 자산인것이다.
-얼빠진 일부 영어공용화론자들의 크나큰 착각과망상!-
근년에 들어 이른바 한류열풍을 타고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세계각국에서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이점차로 널리 보급되고 있는것은 참으로 가슴뿌듯한 일이지만 국내에서는 참으로 기묘하게도 우리말과우리글이 날이갈수록 점점더 푸대접받고 대단히 혼탁해지고 있는 현상은 실로 개탄을 금치못할 진실로 우려할만한 일이 아닐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이글의 필자는 결코 한글 완전전용론자도 아니며 한글을 제외한 모든 외국어나 외래어를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는식의 국수주의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밝혀 두고자 한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오늘날 우리글과말이 이토룩 오염되고 혼탁하게 된것은 역대의 얼빠진 위정자들 못지않게 소위 지식인.문화인.언론인들에게도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것을 분명히 지적해 두고자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근년에 들어 이른바 첨단지식인을 자처하는 일부 얼빠진자들이 몰상식하기 짝이 없는 별의별 해괴한 요설과망언을 동원해서 소위'영어공용화론'까지 무분별하게 퍼뜨림으로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현상마저 있으니 그러한자들이야 말로 이완용에 못지않은 매국노나 다를바 없는 전형적인 사이비 지식인들인 것이다.
-국무회의도 국회도 국방부도 법원도 공영방송도 검찰.경찰도 한글과영어를 함께 쓰자?-
이글의 필자는 이번기회에 소위 '영어공용화론자'들이 얼마나 얼빠진 매국노적 발상을 하고 있는자들인가는 차치하고라도 그러한 자들이 주장하는 소위 '영어공용화론'이 그야말로 만의 하나라도 실제로 국가의 공식정책으로 채택되었을 경우, 그것이 대체 무엇을 의미하며 구체적으로 어떤일들이 일어나는것을 전제로 하는것인지를 대강이나마 공개적으로 짚어봄으로서 그러한 자들의 발상이 애초부터 얼마나 말도 안되는,도무지 어처구니 없는 해괴한 망상이며 지극히 비효율적,낭비적 발상이며 어불성설의 요설인지를 입증해보고자 한다.
복거일 이라는자를 비롯한 소위 '영어공용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공용화>라는 용어의 개념은 다른것이 아니라-국가의 모든 공공기관이 솔선하여 모든 회의와 의결과정은 물론, 모든 공식행위와절차를 집행함에 있어 반드시 한글과 함께영어로 문서를 작성,발급해야 하는것은 물론이고 서로간의 대화도 한국어로 한번하고 영어로 또한번 해야 한다는것을 법률로 정해버리는것-을 의미하게 되는것이다.
그러한자들의 주장대로라면 필자가 위에서 이미 적시한 국가기관뿐아니라 ,심지어 수만개에 이르는 동사무소나 벽촌의 면사무소는 물론이고, 경찰이나 검찰에서 피의자를 취조,심문할때도 한국사람끼리 한국어로 한번 문답하고 또다시 영어로 똑같은 문답을 되풀이 해야 하는것은 물론이고, 법원에서의 갖가지 민.형사재판에서도 그리해야 하며 하다못해 군대나교도소에서 아침저녁으로 점호를 할때도 한번은 한국어로 또한번은 영어로 해야 하는, 웃지못할 코메디를 전국민이 영어에 완전히 달통할때까지 반복하자는 것이다. (이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실은 참으로 부끄럽게도 엄밀한 의미에서의 한글철자법과문법이 형편없는 엉터리 수준이라는 정도만 막연히 알고 있다)
다시말해서, 그러한 법률이 발효되더라도 비록 모든 민간인(국민)이 그즉시부터 한국어와영어를 강제로 공용해야할 법적 의무는 없는대신, 나라의 모든 입법.사법.행정기관및공공기관은 참석자전원이 한국사람뿐인 경우에도 반드시 말과문서를 한글과영어를 이중으로 사용해야 하는것을 법률로 정해야 한다는것이 그러한 자들의 주장인것이다.
그러한자들이 주장하는바 중간 목표점은 결국 수십년혹은 수백년뒤쯤부터는 강제로 규정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의 모든 국민이 모국어 못지않게 영어를 자유자재로 읽고 쓰고 말할수 있어야 한다는것이며, 그러기위한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방법이 바로 모든 국가기관부터 우선적으로 한글과 영어를 반드시 병행하도록 법적으로 강제화 해야 하며, 그래야 비로소 우리나라와 온국민이 명실상부한 선진국이 되고 문화인이 될수 있다는 실로 해괴망칙한 논리인바 ,그러한자들의 진정한 최종목표점은 결국 한국어와한글은 영어에 비해 대단히 촌스럽고 후진적인 언어요 문자이니 선진언어이자 문자인 영어로 점차적으로 대체 해나가다가 ,종국에는 완전히 말살해버려도 소위 글로벌 시대이자 세계화시대 이니, 별문제가 없다는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영어에 능통하지 못하거나 목숨이라도걸고 영어에 능숙해질 자신이 없는 사람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한국땅에서 숨쉬고 있을 자격이 없는것은 물론,지구상에 존재할 가치가 없다는것이 그러한 자들의 속내인것이다.
-장차 중국이 강성해지면 중국어를, 일본이 강성해지면 또다시 일본어를 공용화해야하나?-
문제가 더 한층 심각한것은 실로 한줌도 못되는 그러한자들의 말도안되는 망상의 진정한 내용과실체와 결과가 과연 어떤것이며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짐작조차 하지못하고 있는 일부 젊은층마저 그러한자들의 어처구니 없는 선동에 부화뇌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하나, 가소로운것은 그러한자들이 소위'영어공용화'를 실행함으로서 국력이 커지고 경제력이 발전하고 있는 성공사례라고 내세우고 있는 아시아 지역의 몇몇국가들이란것이 하나같이 과거 제국주의 시대에 길게는 무려 수백년 동안이나 백인들로부터 가혹하기 짝이없는 수탈과압제를 받은 민족들이라는것이다.
묻거니와, 정녕그렇다면 고작 언제,어느때라도 내리막길로 접어들지 모르는 잠시의 번영과발전을 위해서라면, 우리나라도 자진해서 얼과혼을 일찌감치 송두리째 백인들에게 갖다받쳐야 할 필요라도 있다는 말인가?
한마디로,구제불능의 정신지체아라고밖에 할수 없는 그러한자들의 매국노적 발상법과논리에 따르자면, 언젠가는 미국이 쇠잔해지고 중국이나 일본이나 러시아나 혹은 독일이 또다시 세계를 제패할만큼 강성해지면, 그때마다 우리겨레는 세계각국 그들나라의 언어와문자를 재빠르게 교체해가면서 '공용어'로 채택할수 밖에 없다는 어처구니 없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니, 인두겁을 쓰고 이땅에 태어난자들로서 이보다 더 치졸,우매하고도 가증스러운 매국노적 발상이 어디에 또 있겠는가?
덧글: 하늘아래 온누리에 천추만대에 이르도록 길이 빛날 거룩하신 세종대왕의 성덕(聖德)을 기리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쓴글에 만부득이, 거론하기조차 부끄러운 일부 난신적자들의 망언과망동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게된 현실이 참으로 송구하고 통탄스러운일이 아닐수 없다.
단기:4338(서기2005)년 10월8일 인터넷 민족신문 발행인: 김기백 http://www.minjokcorea.co.kr/ 필자주: 위의 글 원문은 4년전에 쓴것이거니와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우리의 자랑스런 한글이 문자가 없는 인도네시아 소수종족의 공식문자로 채택되어 첫 수출된 참으로 뜻깊고 경사로운 해일뿐아니라, 근년에 들어 해외각국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학교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는 소식이 속속전해 지고 있음에도,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도리어 몰지각하기짝이 없는 지도층에 의해 노골적으로 천덕구러기로 구박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한글이 갈수록 왜곡 오염되고 있는 실정인것은 누구보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와 위정자의 책임이라는것을 다시 한번 명확히 지적해두고자 한다. 또하나, 필자를 포함한 대다수 국민들에게 조선왕조 5백년은 영광과 진취의 역사이기 보다는 퇴보와 치욕으로 점철된 비극의 역사로 기억되기 쉬운것이 사실이고, 정조대왕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기울기 시작하여 마침내는 민족사 최대의 치욕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 가 없이 높디 높은 저 하늘에 태양이 빛을 발하고 인류문명이 존속하는 한, 길이 빛날 한글을 창제하신 거룩하신 세종대왕 한분이 계시다는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 조선왕조5백년 역사는 우리민족사에 있어 치욕과 퇴보의 부끄러운 역사만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
|
|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족신문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