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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기원은…3억8천만년전 물고기 화석에 태아가!
 
조인스 기사입력 :  2009/02/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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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기원 보여주는 물고기 화석 발견 [조인스]



새끼를 밴 3억8000만년 전의 물고기 화석이 발견돼 동물의 '짝짓기' 기원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오래 전임을 보여준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과 bbc 뉴스가 26일(현지시간) 네이처지 최신호를 인용해 보도했다.

호주와 영국 과학자들은 호주 서부의 고대 암석 노두(암석이 흙 등으로 덮여있지 않고 드러나 있는 곳)에서 발굴된 물고기 두 마리의 화석에서 길이 5 ㎝의 태아를 발견했다고 네이처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4억3000만년 전에서 3억6000만년 전 사이에 살다 멸종한 이들 물고기는 판피어강(板皮魚綱)에 속하는 종들로 어류 최초로 턱뼈를 갖고 있으며 등뼈동물 진화계보의 뿌리 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는 교미와 이에 수반되는 짝짓기 행동이 지금까지 학자들이 추측했던 것보다 오래 전 고대 동물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확산돼 있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사람을 포함해 턱뼈를 가진 등뼈동물의 번식 역사를 밝혀주는 단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처음 새끼 물고기 화석을 발견했을 때 물고기가 죽기 전에 먹은 다른 작은 물고기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두번째 물고기 화석에서도 같은 새끼 물고기를 발견한 뒤 자세히 관찰한 결과 이들이 아직 태어나지 않은 것임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새끼 물고기들이 어미의 뱃 속에서 발견된 것으로 미루어 이 판피어류는 일부 동물들이 하는 것처럼 알을 낳고 체외 수정을 하는 방식이 아니라 암수의 교미를 통해 번식했음이 틀림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물고기가 등뼈동물의 진화계보 뿌리 부근에 있다는 것은 턱뼈가 진화하는 것과 동시에 다양한 짝짓기 방식이 진화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박물관에 보관된 다른 판피류 수컷의 표본에서 암컷에 없는 지느러미와 골반뼈에 붙은 큰 뼈를 발견해 수컷이 교미중에 이런 지느러미를 이용해 상어처럼 암컷을 붙잡고 있었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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