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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18.09.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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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주의여 안녕. 이제 제대로 ‘진보’해보자.
 
한토마 기사입력 :  2008/11/1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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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4 23:26
추천수 13 | 비추수 2 | 조회수 1094 | 덧글수 9 | 스크랩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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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북주의여 안녕. 이제 제대로 ‘진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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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했듯이 심상정이 제시한 민노당의 혁신안은 부결되고 말았다. 뭐 그다지 크게 낙담할 건 없다. 자주파들의 답답한 보수성이야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내용이니까. “진보정당에서 어떻게 국가보안법 피해자들을 제명시킬 수 있나”라는 거센 반발이 있었지만, 논제를 잘못 파악했다. 어제 민노당이 치른 시험에는 ‘국보법에 대한 견해’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 게 아니다. ‘당내 친북세력을 척결할 의지가 있는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 거다.

 

결국 확인한 것은, ‘그럴 의지 조금도 없다’는 것. 이로써 민주노동당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던 두 개의 버팀목, 종북주의와 패권주의는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비록 울산마저 버린 민노당이었고, 대선에서 그나마 있던 표마저 홀랑 다 까먹은 민노당이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민노당에 남아 끝까지 당을 지킨 것들이 있었으니, 바로 종북주의와 패권주의였다. 이 든든한 두 기둥은 안 그래도 갈길 먼 한국 진보정당의 발목을 잡더니, 마침내 어제 민노당을 이 지경까지 몰고 오는 ‘쾌거’를 이룩했다.

 

자주와 평등은 진보수레의 두 바퀴라고? 미안하지만, 붕어빵에 붕어가 없는 것처럼, 자주파엔 자주가 없다. 보라. ‘북핵사태’를 ‘북미핵대결’이라 부르는 그들의 ‘주체적인’ 언변. “북핵은 자위권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다.” 남북한 민중 다 죽게 생긴 이 상황에서도 그들은 북조선왕조의 안위를 걱정한다. 행여 전하의 심기가 불편하실까싶어, “북한은 왕조국가”라고 말한 당원을 징계하자고도 말한다. 그들의 자주는 누굴 위한 자주일까?

 

“독도에 군대를 파견하자.” 일본과의 독도영토문제를 놓고 터져 나온 이 발언은, 조갑제가 한 말도 아니요, 김용갑이 한 말도 아니다. 놀랍게도 진보정치 하겠다는 ‘우국당’ 민주노동당의 논평이다. 이렇게 이들의 과잉민족주의는 진보를 실천적으로 배반하는 삑사리를 종종 내곤 한다. 그들의 세계화에 대한 대응전략은 ‘미제척결’이고, 양극화문제에 대한 해법은 ‘코리아연방공화국’이다.

 

그럼에도 진보는 대동단결해야 한다고? 그들의 이상향인 ‘북쪽 나라’의 모습을 볼 때, 그들이 과연 진보세력인가라는 문제는 차지하자. 헌데, 그 디스토피아를 관철시키기 위해 그들이 벌이는 그 명성 자자한 패악질을 놓고 마냥 견딜 수만은 없는 일이다. 각종 회계부정사건, 당비대납사건, 용산 지구당사건, 경기도 의정부갑 지구당창당사건 등등등등……. 그들의 명칭 ‘자주파’는 그들의 패권을 위한 ‘자주적인 행태’를 지적할 때 더 정확하게 쓰일 수 있는 말이다.

 

차라리 잘 됐다. 이제 제대로 진보해보자. 당 대회가 열렸던 어제는, 민노당의 종북노선이 확실하게 밝혀진 날이었고, 자주파의 패권의식이 여실하게 드러난 날이었으며, 분당을 위한 명분이 선명하게 증명된 날이었다. 조중동이 맨날 ‘좌파=친북’으로 하던 공격들, 이제는 할 말이 있게 됐다. 당 내에서 맨날 북한을 둘러싸고 벌이던 이념논쟁들, 이제는 훌훌 털어버릴 수 있게 됐다.

 

‘민족, 민족’ 거리며 귀막고, 눈감고 ‘북조선노동당’만을 염불처럼 외던 그들은 이제 안녕. 비로소 진보는 민족 이면에 있는 노동, 여성, 소수자, 환경, 세계화 등의 문제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부디 앞으로의 진보정당은 보수세력이 짜놓은 판에 반대만하며 놀아나다가 막판 코리아연방제나 백만민중대회로 자살골 넣는 일이 없길 바란다. 이제야 진보가 그 답답한 보수성을 털고 미래를 말할 수 있는 때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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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싱글 진정한 진보가 무엇인지 제대로 맥을 짚어주시는군요. 앞으로 친북=진보 라는 코메디를 더이상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02/05 13:56:55 (221.xxx.13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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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jang 자진 삭제되었습니다.
baekjang 북한과는 우리 민족의 영구한 번영을 위해 부득이 공존하려는 것이지 북한 체제를 찬양한다던가 단일민족을 앞세워 민주국가의 최고원리인 민주와 자유까지도 희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건 용납될 수 없다.
02/05 20:00:31 (211.xxx.9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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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ekjang 친북하려함은 북한민도 한혈통을 이어받은 민족으로 독재하에서 힘들게 사는 걸 애처롭게 생각함이요 북한과 전쟁하여 이긴다해도 결국 우리 민족이 국제 거지되기 때문이지 김정일 독재체제를 돕자는 게 아니다. 이 땅에 민주를 전파한 맹방 미국을 저버려서는 안된다. 그렇더라도 미국이 북한 핵시설을 공격하면 한반도는 언제든 화염속에 빠져든다. 우리 민족은 영원히 세계의 주무대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무조건 미국이 하자는대로 해서도 안되며 민족의 장래를 우선시 할 줄 아는 자주적 사고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비록 외교관계까지 단절할지라도. 미국 51번째 주가 못되어 안달하는 모습보면 걱정뿐이다.
02/05 19:33:32 (211.xxx.9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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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람 북핵과 종북주의가 무슨 상관?

북핵은 당연한 권리지.

양키놈은 핵을 가져도 되고 북한은 안되나? 그게 종미주의 아닌가?


남한도 핵을 가져야한다.


02/05 15:36:43 (218.xxx.39.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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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싱글 진정한 진보가 무엇인지 제대로 맥을 짚어주시는군요. 앞으로 친북=진보 라는 코메디를 더이상 보지 않았으면 합니다.
02/05 13:56:55 (221.xxx.13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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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 한겨레 탑에 정말 오랫만에 재대로 된 좋은 글이 올라 왔네요. 이렇게만 한다면 왜 한겨레를 외면하겠습니까.. 참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02/05 13:43:29 (210.xxx.9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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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위천 초면에 실례되는 말씀입니다만 종북주의가 아니라 반북수구종김주의 아닌지요?

반북 반민족 집단이 위수김동과 그 새끼의 똥구녁 핧는 것은 종북이 아니라 반북이라 사료 되옵니다.

02/05 12:59:22 (125.xxx.5.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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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팔매3 우리의 떼거지문화는 무섭다. 민노당내 종북주의 반대자도 이렇게 많았는데 지금까지 한입처럼 반미/친북노선에 일사불란하게 행동한게 놀랍다. 개혁과 양심의 선봉에 선다는 혈기왕성한 운동권애들도 이런데 다른 보통한국애/어른들은 어떨까? 한국에 좀 살면 알지만 우리문화 참 답답하고 저질스러운 구석이 있다. 선배의 말에 이의를 제기하기 어려운 유교폐쇄문화는 언제 끝낼수 있을까? 피해자인동시에가해자기때문영영불가?
02/05 11:44:51 (61.xxx.18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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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마을 지금의 민노당의 분열이 서로의 이권싸움을 위한 자멸이 아니라,
그릇된 이념과 정책,부조리,미숙함을 털고 진정한 진보로 거듭나는
시련의 시간이 될 수 있어야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02/05 11:07:37 (203.xxx.14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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