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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최진실...어떻게 이런일이 T.T
장미와 콩나물을 그녀의 영전에 바치렵니다.
 
훼드라 기사입력 :  2008/10/0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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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아 ! 최진실...어떻게 이런일이 t.t
필명 : 훼드라 날짜 : 08.10.02




 “ 넌 대체 누굴 보고 있는거야...내가 지금 여기 눈 앞에 서 있는데...날 너무

  기다리게 만들지마...항상 곁에 있을거라 생각하지마...많은것을 바라지 않아

  ...그저 사랑의 눈빛이 필요할뿐야... ”


▲  발랄하고 귀여운 모습의 故 최진실 :편집부


 16년전인 1992년 여름. 당시 화제와 인기를 모으며 방송되었던 mbc 미니시리즈 ‘ 질투 ’의 주제가 일부분입니다. 20대는 물론이려니와 10대의 자유연애도 어느정도 보편화 되어가던 시절. 친구이상 연인이하의 감정을 가진 남녀간의 묘한 감정을 16부 내내 아슬아슬하게 이어가던 이 드라마는 바로 그러한 사회분위기 탓에 특히 당시 10대,20대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 ‘ 질투 ’의 라스트신. “ 나 이제 더 이상 질투하기 싫어 ! ” 하면서 서로를 껴안는 최진실과 최수종. 그 두 사람을 배경으로 이 주제가가 경쾌하게 울리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아...이른 아침부터 너무 믿기지 않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최진실씨가 자살했다는 소식입니다. 그 이름 석자만으로도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대한민국 최 정상급 탈렌트 최진실씨가 오늘 아침 스스로 목숨을 끊은것입니다. 무엇보다 안재환씨 자살의 충격이 채 가시지도 않았고, 특히 안재환씨 자살과 관련한 이런저런 이야기가 계속 떠도는 과정에서 사채문제와 관련 최진실씨가 연관되어있다는 루머까지 나돌던 터였기에 그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사채루머와 관련해서는 최초의 유포자가 붙잡혔다는 보도가 바로 어제 있기도 했습니다만, 헌데 바로 그 다음날 자살이라니요. 세상에 이런 믿기지않고, 정말 이런 한편의 비극같은 이야기가 또 어디있단 말입니까.




 최진실씨. 그녀에 대한 기억은 어느덧 20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mbc 특채로 조선왕조 5백년 ‘ 한중록 ’ 편을 통해 데뷔한 그녀. 하지만 당시 10대-20대였던 지금의 3,40대들에겐 청춘드라마 ‘ 우리들의 천국 ’에서 불치병을 앓는 그리고 그래서 일부러 사람들을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성격 까칠한 여자아이로 출연하던 당시의 신인배우 최진실을 기억할 것입니다. 80년대 후반, 그 시절의 최진실은 그 시절의 10대,20대들에게 국민누나였고 국민 여동생이었으니까요.


▲  편집부


 90년대에 들어서도 최진실은 각종 청춘물과 멜로물을 통해 당대의 톱스타로 자리매김합니다. 무엇보다도 그녀가 스타가 되면서 이런저런 토크쇼를 통해 자신의 불우했던 어린시절 가정환경을 고백하는 모습을 보며, 그런 역경을 딛고 훌륭히 자란 스타 이전에 한 여인에게 많은 이들이 갈채를 보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최진실씨의 동생 최진영씨도 아역배우 출신의 연기자죠. 누나보다 먼저 연예계에 데뷔한 최진영씨가 처음엔 누나가 탈렌트가 되겠다고 했을때, 혹여 걱정되는 마음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만류하고 걱정했었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두 남매가 함께 출연한 하이틴 영화도 있죠. 있잖아요 비밀이에요 !




 최진실. 그녀의 연기경력 만큼이나 수상경력도 화려합니다. 91년 ‘ 나의사랑 나의신부 ’로 대종상 신인상, 95년 sbs 최우수 연기상과 백상예술대상, 97년엔 경북 영덕지역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화제가 되기도 했던 ' 그대 그리고 나 ‘를 통해 mbc 연기대상, 그 외에도 많은 수상경력이 있으며 대한민국 방송인이면 누구나 꼭 한번쯤은 타보고 싶어할 영광이기도 한 ’ 한국 방송대상 ‘도 제25회인 1998년에 여자 탤런트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렇게 20대를 지나 어느덧 30대가 된 최진실. 다섯 살 연하의 야구선수 조성민과의 결혼은 또 한번의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제 연상녀-연하남 커플은 예전처럼 괜시리 남들 눈치보지 않고 ‘ 조성민-최진실도 결혼하는 시대요 ! ’하고 제법 너스레까지 떨며 당당하게 교제를 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최진실씨의 결혼생활은 행복하지는 못 했습니다. 조성민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낳기도 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파경에 이르러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였죠. 화려한 톱스타 이면의 어두운 모습을 보게된 착잡한 사실이라 생각해야 할까요, 아니면 대체적으로 이혼이 늘어나는 사회분위기속에 그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할까요.




 여하튼 최진실의 인생은 분명 그리 순탄한 시간들만은 아니었습니다. 결손가정에서 가난하고 힘들게 자라나던 어린시절도 있었고, 이혼의 아픔을 겪기도 했었고. 톱스타로 화려한 각광을 받지만 그 이면에 그늘져 있는 모습들. 그야말로 인생의 희노애락을 모두 맛본 그녀의 42년 인생길이었습니다.




 한 20년전만 해도 여배우 나이는 서른 정도만 되어도 끝이다란 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건 옛말입니다. 20년전 하이틴 스타였던 여배우들이 지금은 40줄에 접어들어 각자 자신의 캐럭터에 맞추어 새로운 모습의 연기변신을 하는 것을 이젠 자주 볼 수 있으니까요. 채시라가 그렇고, 김희애가 그렇고, 오연수가 그렇고, 김혜수가 그런것처럼. 40대의 최진실도 20년전의 요정이자 국민누나, 국민 여동생에서 이제는 새로운 모습으로 브라운관에서 만나볼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그리고 3년전 출연한 ‘ 장밋빛 인생 ’에서 후줄그레한 아줌마로 열연한 모습은 비록 잠시 아픔을 겪긴 했지만, 그녀도 재기할수 있다는 것을 그리고 다시한번 새로운 연기인생을 열 수 있다는것을 분명히 증명해 주었습니다. 헌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다니...아 ! 최진실...최진실 누나...진실이 누나...




 장미와 콩나물을 그녀의 영전에 바치렵니다. 그녀가 출연했던 드라마중 ‘ 장미와 콩나물 ’이란 제목의 드라마가 있기도 했었습니다만, 하필 공교롭게도 아침식사로 콩나물국을 들던중 인터넷 기사를 통해 최진실 자살 소식을 접하기도 했었습니다. 드라마 ‘ 장미와 콩나물 ’은 장미꽃처럼 화려한 연애를 하고 결혼에 골인했지만, 결혼후엔 며느리로 신산한 고생을 하는 한 여성의 이야길 다룬 드라마였죠. 주말극으로 흔히 보는 소재이기도 했었습니다만, 그녀의 연기인생 역시 20대 시절은 장미꽃처럼 화려하게 활짝 핀 시절이었다면, 40대의 최진실은 숙취를 해소해주는 건강한 콩나물국 같은 그런 연기자가 되길 바랬습니다.




 장밋빛 인생 같았던 그녀의 연기인생이 더 이상 빛이 바래는것이 싫어서였을까요. 아...최진실 누나...t.t 여러 가지 악플 때문에 루머 때문에 많은 마음고생도 했을 누나의 명복을 빕니다. ‘ 내 인생 마지막 스캔들 ’을 끝으로 이젠 더 이상 드라마나 영화에선 만나볼수 없게 된 최진실. 그러나 아쉽습니다. 그녀의 연기를 조금만 더 볼수 있기를 바랬는데. 아니 40대가 아니라 50대,60대가 되어도 그 연령대에 걸맞는 새로운 캐럭터로 함께 늙어가길 바랬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이제 40대 이후의 최진실 누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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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년전 최진실씨가 ‘ 장밋빛 인생 ’으로 재기했을때, 조선닷컴 블로그에 그녀의 재기를 축하하며 파이팅을 바라는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옛날 디스켓에서 그 원고를 다시 꺼내보니 가슴이 아려오는군요.




 고 최진실씨 추모와 애도의 의미로 다시한번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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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진실 파이팅 !  (2005년 가을에 썼던 글)


 
 그녀가 돌아왔다 ! 우리들의 천국에서의 발랄한 여대생. 각종 멜로 드라마에서의 청순가련한 여주인공이 아니다. 후줄근한 아줌마가 어느새 되어있었다. 남편의 바람끼 때문에, 시어머니 등쌀에 시달리기만 하는 스트레스 많은 아줌마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 ‘ 끼 ! ’만은 여전히 간직한채. 최진실 그녀가 맹순이가 되어 돌아왔다.




 연기자로서 그 수명을 길게 유지하는 것은 쉬운일만은 아니다. 나이가 어느정도 들면 아무래도 젊은 남녀가 사랑이야기를 펼치는 멜로물의 배역을 연기하는데 무리가 있고. 자연히 그만큼 나이가 들면 들수록 배우로서의 활동영역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가만히 살펴보면 한 20-30년전엔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탈렌트가 지금은 그런 종류의 드라마에서 아버지, 어머니의 역할로 등장하는 경우를 이따금 볼 수 있다.




 최수종이 ‘ 태조 왕건 ’의 주인공을 맡았을 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멜로물의 남자주인공, 각종 연예오락프로에서 여러 가지 우스꽝스런 개인기를 보여주기도 한 그의 이미지가 과연 사극과 어울리겠는가. 혹은 사극의 무게를 떨어뜨리게 되지 않을까 많은 걱정을 했다. 그리고 그때 최수종 나이는 이미 40에 접어들었다. 그리고 왕건은 성공했고 15-16년전 ‘ 사랑이 꽃피는 나무 ’에서 의대생 커플 차철순과 김숙경의 주변에서 짖궃은 장난을 치던 철없는 대학생 최수종은 이제 태양인 이제마로 그리고 장보고로 어느새 사극 전문 배우가 되어가고 있는듯한 느낌마저 든다. 아니 최수종은 이제 사극 전문배우다 !




 남성 연기자는 그래도 여성 연기자보다 이미지 변신이 쉬운편이라고 해야 하는걸까. 여성연기자중에 젊은시절 멜로배우에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사례는 찾아보기가 힘들까. 최진실보다 1년전에 이미 오연수가 ‘ 두 번째 프로포즈 ’에서 30대 아줌마를 연기했다. 채시라도 ‘ 해신 ’에선 차가운 자미부인이 되어버렸다. 김희애는 어느 화장품광고에서 10년전과 많이 달라진 자신의 피부를 걱정하고 있다.




 이제 최진실 차례다. 과연 그녀도 나이의 벽을 허물고 폭넓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연기자로 거듭나게 될까. 드라마속에서 바람피는 남편에게 이단옆차기를 하는 맹순이 아줌마처럼 그녀는 과연 눈앞에 다가온 40대의 벽을 허물어뜨릴수 있을까.




 개인적인 아픔을 근 몇 년간 겪기도한 최진실. 이제 그녀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

오고 있다. 사랑에 질투하며 울고웃는 연기가 아닌 아줌마 최진실이 되어. 한 15년쯤 후엔 일일연속극 같은데서 아들이나 딸의 결혼문제 때문에 골치썩는 어머니 최진실의 모습이 되어달라는 주문을 벌써하면 지나친 실례가 될까. 최진실은 지금 시험대에 올랐다. 그녀의 연기수명이 길어질수 있을지 그걸 가늠할수 있는.




 어쨌든 최진실 파이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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