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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우파들은 제발 정신을 차리라
[논객 발언대] "대북관계등은 절대로 실용주의로 나아 가서는 안된다"
 
가슴없는 세상 기사입력 :  2008/03/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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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총선을 17일 앞두고 이 나라의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해괴망측한 일들과, 철딱서니 없는 보수우파들이 벌이는 적전분열 현상들을 보느라면, 같잖다고 웃어넘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으로 난감하고 곤혹할 따름이다.
 
대선에서 크게 패한 ‘친북좌경 세력 당’이 총선에서 살아남기 위해 눈속임의 ‘혁명적인’ 공천 굿을 벌인 게  ‘흥행’을 의도한 대로 거둔 것이 여론조사에서 드러나기도 했다. sbs와 모 신문사의 공동 여론조사에 의하면, 통합민주당의 공천을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이 약 49%, 한나라당의 공천은 약 40% 가량 되는 모양이다. 
 
▲   여의도당사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당선자 내외는 당사앞에 모인 지지자를 만나 당선인사를 하였다. 이명박 후보가 김윤옥 여사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에 손을 들어 답하고 있다. (2007.12.19 한나라tv)  ©편집부

물론 의석수의 확보에 있어서는 한나라당(최소한 160석 전후 최대 180석 전후), 통합 민주당의 순인 것은 별 변동이 없지만,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야당이 일진일퇴 만만치 않은 세(勢)를 보이는 것은 그 동안 새 정권이 출범한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는 일천성(日淺性)에도 불구하고, ‘아니 벌써‘ 실망스러운 꼴불견을 보여 왔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한 달도 안 된 갓난아기에 대해서 좀 가혹하다는 느낌도 없지 않지만, 요즘 “왕과 나”의 드라마처럼 그 ‘세치 혀’가 불러오는 화도 이만저만이 아니라는 탄식도 나올 만하다.
 
인사도 겨 묻은 사람들을 잔뜩 라인업 시킨 터에 그 날난 세치 혀로 ‘이념’인가 ‘실용’인가를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각설이 타령을 벌이고 있으니 입맛이 가는 사람들도 한 두 사람도 아닌 것이 문제이다.
 
이런 어지러운 판국에 3김은 3김이 아니라 할까봐 ys는 한나라당 공천에 대해서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으르렁거리는가 하면, dj는 자신의 아들과 박 지원 전 청와대  실장이 공천에서 탈락된 것을 두고 “당은 억울한 사람의 한을 풀어줘야 하는 곳인데” 하고 서운한 듯이 떠들고 있는 말세이다.
 
하나는 자기 자식이고, 또 하나는 수백억 원의 정치자금과 관련해서 증거가 있니 없니, ‘대가성’이 있니 없니 하는 최측근의 동교동 가솔로서 두 사람 모두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된 인물들이다.
 
ys의 아들 김 현철이나 dj의 상기 두 사람들은 비록 기만성이 농후한 양당의 “혁명적 공천”이기는 하지만 그런 기준에 나가떨어지는 ‘서일필’(鼠一匹)의 성과라도 없는 것보다 낫지 않으냐, 하는 생각을 3김이 그나마 마구 흔들어놓는 것이 아닌가? 두 노정객의 정치적 본능은 사리사욕(私利私慾) 빼고나면, 가래만 남을 것인가?
 
지금까지 정치판의 눈속임과 야바위, 마술과 같은 정가(政街)를 주마간산(走馬看山) 격으로 살펴보았다. 결론은 야당은 친북좌경 10년이라는 경력의 정치꾼답게 영악하고 약삭빠르지만, 저 무슨  한나라당은 어떻게도 눈치가 그렇게 없고, 똥오줌도 제대로 가리지 못해 대선에서 한 5백만 표 따놓은 점수를 벌써 거의 까먹었는지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두 당이 벌이는 야바위판의 틈바구니에서 새우 등터지는 꼴이 국민이 아닌지 모르겠다. 가까스로 이제 친북좌경을 면함으로써 두 다리 뻗고 자는가 싶더니 ‘도로탕’으로 원대복귀 하는 것이 아닌가? 밥이 목구멍에 제대로 넘어가지 않는다. 이런 딱한 형국인데도 보수우파들이 벌이는 꼬락서니들도 보통 딱한 일이 아니다.
 
죽 쑤어 개 주든, 누구에게 주든,  싸가지 없이 얄밉게 노는 놈들은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있는 대로 삿대질과 함께 고래고함을 지르며 비난과 욕설을 퍼붓고 있는 것이 오늘의 보수세가 벌이고 있는 모양다리이다. 
 
무엇보다 ‘이념’(건국)보다 ‘실용’(실천적 강령)을 앞세운 유 익부-결국은 mb가 책임질 사항이기는 해도-청와대 비서실장의 발언에 아직도 보수 세력은 분을 못 이기고 이를 갈고 있는 실정이다.
 
‘햇볕정책’을 인사 청문회에서 야당이 옹호하는 것은 개 버릇 남 못준다고 하더라도 여당의 정두언 의원 따위로부터 그따위 망발을 들어야 하는 것은 일말의 비애를 넘어 분노를 살 만한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머리 없는, 소위 ‘무뇌인’(無腦人)으로 인하여 불과 한 달 전에 취임한 통치인의 진정성을 의심받는 것은 이 나라를 위하여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고 해서 보수우파들이 신정권을 지나치게 중도에서 좌파 쪽으로 우격다짐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아무리 실용을 강조한들 이 나라의 ‘건국 정신’마저 저버린 채 ‘실용’을 제일의(第一義)의 가치로 내세웠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실용주의는 잘은 모르되 가치의 내용과 빛깔이 없는 ‘실천적 강령’에 지나지 않는다고 봄이 옳다.
 
실용주의의 내용이 자본주의인가? 자유주의인가? 공산주의인가? 사회주의인가? 나치즘인가? 무정부주의인가? 이데올로기를 향한 ‘지향성’(志向性) 이라기보다 어떤 이데올로기를 향한 ‘실천성’(實踐性)을 강조하는 ‘하위개념’으로 풀이된다고 할 것이다. 
 
▲  21일 대구를 방문중인 강재섭 대표최고위원은 본인의 선거구인 대구 서구 선거사무소를 찾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졌다. 강재섭 대표와 대구지역 한나라당 총선출마자들이 함께 손을 맞잡고 총선필승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2008.3.21 한나라tv)    ©편집부

보수우파의 모 인사는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나 영국의 대처 수상과 같이 한 가지 이념으로 투철했을 때 국력이 눈부시게 뻗어나고, 경제도 도약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공산권이 이미 몰락하고 없어진 오늘의 국제상황에서 딱히 이념만을 고집하는 것도 무의미한 면도 없지 않다. 외교적인 레버리지에 있어서는 ‘실용’이라는 것이 더 신축성이 있을지 모른다.
 
국내 섹터에서는 사회적인 갈등 관계와 계층 간의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지나친 ‘기업위주’의 정책이나 ‘시장경제’ 일변도의 정책을 피한다는 의미에서 ‘실용’ 노선으로 나가는 것이 꼭이 무익하지는 않다고 생각된다.
 
이 모든 것을 제쳐두고라도 ‘실용주의’로 절대로 나가서는 안 되는 분야가 없지 않다. ‘대북관계’와 국내의 ‘친북좌경 세력들에 대한 대처’가 바로 그것이다.  이 분아에서는 철저한 ‘건국정신’이 발휘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실용주의를 조금도 적용해서는 안 되리라고  본다.
 
새로 출범한 mb의 신정권의 실용주의가 ‘건국정신’을 중심으로 탄력적으로 적용된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대 강대국 외교에 신축성을 부여하면서 국내의 ‘어려운 서민경제‘를 돌보아 나갈 수 있는 ’사회 안전망‘ 정책을 펴 나갈 소지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그리고 공산권이 몰락한 서구의 정치 지평에서는 그 동안 수많은 좌우의 정책들이 ’수렴‘되는 과정을 거쳐 왔다는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을 필요도 없지 않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한꺼번에 모든 것을 쟁취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 것은 서구의 헌정사(憲政史)를 읽어보아도 알 수 있다. 200년이 넘는 미국의 민주적 발전에는 오히려 우리보다 뒤진 후진성도 없지 않다.
 
가까운 일본보다 우리가 민주정치 제도 면에서 앞섰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일본은 일당국가(一黨國家)임을 아는 사람이 이 나라에는 그리 많지 않다.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집중적으로 달성한 나라가 거의 없는 점도 아는 사람이 드물다.
 
내 한 사람이 싫어서 반대를 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이 다수결로 찬성한 일이라면, 거기에 승복하는 정신적 훈련이 덜 되어 있는 것이 “친박 연대“라는 해괴망측하게 얄랑궂은 ‘유령 정당 간판’이 생겨나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  
 
본인은 한나라당의 경선과정과 대선과정을 쭉 지켜보아 온 박 지지자의 한 사람이지만, ‘승복’과 ‘사과’도 명실상부하게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경선과정에서 ‘서울 시장 재임 전’의 의혹을 타당에서 공격하는 차원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이 소급해서 물고 늘어지는 것은 같은 정당 내의 금도를 벗어난 네가티브라는 것은 검찰 발표, 특검 발표를 통해 확인된 것이 아닌가?
 
같은 정당이라고 해서 모든 무한전술(無限戰術)-말하자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투쟁과 같이 한계를 저버린 전술이다-이   용인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어느 시대이고 어느 사회이고 간에 승자에게는 프리미업이 있다. 더욱이 잘못을 한 쪽에서 진정으로 혀리를 굽히지 않고 코브라처럼 머리를 쳐든다면, 바꾸어 말하면, 정당과 계파도 구분 못 할 정도로 자신이 마치 구원을 받아야 할 sos의 대상자로 자처한다면, 이는 이 나라, 이 사회의 비극이랄 수밖에 없다.
 
한 사람의 리더가 통 큰 정치를 못하고 하나에서 열까지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할 만큼 자신의 판단력과 예측력이 없다는 것이 결국 자신의 계보 구성원들을 광야에 내팽개쳐 놓고도 “제발 살아서 돌아오라”라는 신파조의 코미디를 벌이는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된다. 
 
바로 박 자신이 비극의 대상이 아니라, 그를 믿고 추종한 낭만파들의 비극이 아닐 수 없다. 보수우파들은 더 이상의 방황을 멈추고 이성을 차림으로써 친북좌경 세력에게 더 이상의 적전 반란을 제발 벌이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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