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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매는 경찰… 反사드 10여명이 막자 1500명 철수
길목 점거한 주민들 시위에… 경찰 "마찰 우려" 1시간만에 발빼
 
조선일보 기사입력 :  2017/07/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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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매는 경찰… 反사드 10여명이 막자 1500명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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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절매는 경찰력… 反사드 10여명이 막자, 1500명 철수


 

입력 : 2017.07.13 03:13

軍, 사드 기지내 트럭 정비 위해 견인車 반입 경찰에 지원 요청…
길목 점거한 주민들 시위에… 경찰 "마찰 우려" 1시간만에 발빼

군(軍)과 경찰이 사드 기지에 견인 트럭 한 대를 들이려다 일부 주민들의 저항에 부딪히자 황급히 물러나는 소동을 벌였다. '무기력한 공권력'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은 12일 오전 사드 기지 입구인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부근에 경찰력 1500명을 긴급 배치했다가 1시간여 만에 철수시켰다. 군은 전날인 11일 사드 기지 안의 고장 난 군용트럭을 견인할 10t짜리 구난차를 반입하려고 경찰에 차량 통행 지원 요청을 했다. 구난차 외에 평소 기지를 드나드는 급식 차량 3대도 같이 기지로 들일 예정이었다.

하지만 12일 오전 7시 50분쯤부터 많은 경찰이 마을 회관에 배치되자 주민 10여명이 '군이 사드 기지에 또 다른 발사대를 배치하려는 것 아니냐'며 길목을 점거하고 항의 시위를 했다. 결국 군은 오전 8시 30분쯤 작전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경찰도 오전 9시 무렵부터 경찰력을 빼기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과 불필요한 마찰이 생길까 봐 구난차를 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군은 많은 경찰 인력이 동원된 점에 대해 '의사소통에 오해가 있었다'고 했다. 부식 차량 외에 구난 차량이 추가된다고 경찰에 알렸을 뿐인데, 경찰이 과하게 반응했다는 것이다.

소성리에선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민노총·전교조 회원 등이 참가하는 사드 반대집회가 열린다. 이날도 오전 10시부터 150~200명 정도가 참여하는 집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경찰은 이들과 충돌하는 상황을 우려해 많은 인원을 투입하고도 도로를 불법 점거한 주민의 반발에 부딪히자 발을 뺀 것이다.

경찰은 지난 3개월 가까이 소성리에서 벌어지는 불법 행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지난 4월 26일 사드 발사기 2대와 엑스 밴드 레이더 등이 사드 배치지(성주 골프장)에 반입된 이후 반미 단체 회원들과 일부 주민은 사드 기지로 향하는 도로에 간이 검문소를 설치해 운영했다. 군이 유류 등 기지운용에 필요한 물품을 운송하지 못하도록 실력행사를 한 것이다. 이들은 2차선 도로의 절반을 테이블과 의자, 파라솔 등으로 점거하고 사이렌이 달린 순찰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을 검문했다. 11인승 경찰 차량까지 세웠다. 그런데도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군은 검문소에서 기지까지 2㎞ 거리의 도로를 포기하고 헬기로 군수품과 병력을 실어 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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