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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뛰어든 박원순 "1주일 시간 주면 내가 의견조정하겠다"
최경환 부총리“오랫동안 준비한 시행령이고, 오늘은 통과시키는 게 좋겠다”
 
조선일보 기사입력 :  2015/05/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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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뛰어든 박원순 "1주일 시간 주면 내가 의견조정하겠다"
곽창렬 기자
국무회의 의장인 최경환 "오늘 통과시키는게 좋겠다"며 朴시장 의견 안 받아줘

세월호 뛰어든 박원순 "내게 1주일 시간 주면 의견조정하겠다"

  • 곽창렬 기자

  • 입력 : 2015.05.06 19:14 | 수정 : 2015.05.06 19:17

    
	세월호 뛰어든 박원순 "내게 1주일 시간 주면 의견조정하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6일 국무회의에서 세월호 시행령안을 비판하며 의결을 1주일 정도 늦춰달라 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날 정부 서울청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 배석자로 참석한 박 시장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 시행령안을 설명하자 발언권을 신청했다. 박 시장은 미리 준비한 자료를 읽으며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국가 개조를 위해서도 제대로 된 진상 규명을 할 수 있는 시행령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진상 조사가 파견 공무원 중심으로 이뤄지고, 세월호참사특조위 소위가 진상 조사를 위한 지휘권을 행사하기 어렵다는 등 세월호 관련 단체의 주장을 거의 똑같이 거론했다.

    이에 유 장관이 “정부는 오랜 시간에 걸쳐 시행령을 준비했고, 10개의 특조위 요구 중 7개를 시행령에 반영했으니 이대로 통과됐으면 좋겠다”고 하자 박 시장은 “아직 특조위원과 유족이 반대하고 있다. 이대로 통과되면 갈등이 생길 수 있으니 1주일이라도 시간을 주면 내가 나서 조정해볼 의사가 있다”고 했다. 그러자 국무회의 의장인 최경환 부총리가 “오랫동안 준비한 시행령이고, 오늘은 통과시키는 게 좋겠다”며 시행령을 통과시켰다.

    국무회의 참석자 가운데 유일한 야권 인사인 박 시장은 그동안 정치적 발언을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날은 작심한 듯 말을 쏟아냈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미리 국무조정실에 “발언권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문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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