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의 이러닝 행사인 ‘2010 이러닝국제박람회’ 가 `엔조이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오늘(16일) 서울 코엑스에서 1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외교통상부, 문화관광부, 지식경제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박람회의 개막식에는 설동근 교과부차관, 오해석 청와대 it특보,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등 유관 기관장 및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러닝국제박람회는 이러닝 관련 전시, 컨퍼런스, 비즈니스매칭서비스, 이러닝 수출상담회, 이러닝 우수기업 콘테스트, ims learning impact awards 2011 아태지역 예선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를 주최한 교육과학기술부는 디지털교과서와 3d 증강현실을 이용한 초등학교 수업 시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고 스마트폰을 사용한 m-러닝으로 대학강의도 펼쳐졌다. 특히 교과서를 태블릿pc에 탑재해 사용해볼 수 있게 하고, 책 속의 인물이나 동물들이 모니터에 생생하게 나타나는 3d 증강현실을 이용한 교육 콘텐츠와 현실감이 높은 기능성 게임도 선봬졌다.

 
문화관광부는 에듀테인먼트 콘텐츠와 증강현실 체험을, 지식경제부는 정책·기술개발사업과 이트레이닝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다. 이와 함께 교과부, 문광부, 지경부는 이러닝관련 정책과 지원에 대한 성과와 계획을 함께 전시·발표하는 등 적극적인 육성 의지를 보여줬다.

 
kt는 이러닝 플렛폼으로 각광받고 있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덴티티탭, iptv 콘텐츠와 이러닝 콘텐츠를 내놨고, 에듀박스는 인터넷영어교육사이트인 에듀박스닷컴을 비롯해 화상전화영어, 국가공인영어말하기 시험 espt 등 다양한 영어학습 컨텐츠를 마련했다. 

 
컴박스테크놀로지, 유크레아, 비앤에스미디어 등은 멀티터치 전자칠판과 전자교탁을 내놓았는데, 칠판의 기능은 물론이고 멀티미디어를 띄운 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또,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이언트 윈도우, 오피스 시스템, 엔터테인먼트 및 디바이스 디비전 윈도우 파워드 포켓 pc, xbox 360 등을 전시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 번째로 열리고 있는 이러닝국제박람회는 20여개국 30여개 해외 기업과 80여개 국내 민간기업, 교육기관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전시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환경의 변화에 따라 관련 전시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또 실제로 교육기관이나 기업에서 실용화할 수 있는 기술과 소프트웨어들이 대거 전시돼 바이어들의 발걸음도 늘어날 전망이다.